현대 사회에서 정신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하여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일상 속 스트레스와 불안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리브 심리 상담 클리닉’을 취재해 보았다. 이 클리닉은 개인, 부부, 가족 상담을 통해 전반적인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 심리 상담, 미술 심리 상담, 피규어 심리 상담(인형 치료), 꿈 분석 심리 상담 등 여러 가지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상담 프로그램은 개인, 부부, 가족의 요구에 맞게 통합적으로 적용된다.
이곳은 모든 프로그램을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치유와 성장을 돕고, 그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통해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 수원 ‘리브 심리 상담 클리닉’ 강효련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린 시절 저의 삶은 부모님의 불화로 불안과 두려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를 떠올려 보면,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반면 어머니에게는 사랑과 인정을 늘 갈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저의 마음에는 불안과 우울, 억울함과 원망, 분노 등 부정적 감정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는 친절하고 상냥한 가면을 쓰고 인정받고자 안간힘을 쓰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30년을 살다 보니 탈이 났습니다. 바로 남편과의 불화였습니다. 나의 부모님이 그렇게 살았듯 저 또한 대물림된 삶을 살았고, 그 피해는 오롯이 아이들에게 갔습니다. 매일 교회 의자에 앉아 울면서 기도로 하루하루 살고 있을 때, 직장 동료인 지인이 심리 상담을 권하였습니다.
심리 상담을 받으며 어린 시절의 “나_내면의 아이”를 위로하고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먼저 남편을 인정하고 존중하자 남편도 변하기 시작했고, 우리 부부에게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나와 같이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과 병들어가는 부부, 무너져가는 가정을 살리는 사람으로 살고자 심리상담학 석사와 상담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문상담사로서 자격을 갖추고자 인턴과 레지던트 등 임상 수련을 통해 심리 상담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개인 상담, 커플(부부) 상담, 가족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일반 심리 상담, 미술 심리 상담, 피규어 심리 상담(인형 치료), 꿈 분석 심리 상담이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개인, 커플(부부), 가족 상담 시 통합적으로 적용되며, 의식을 무의식으로 변화시키는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미술 심리 상담에서 수행되는 활동인 그림 카드를 통해 잊고 있었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천사 점토를 만지작거리는 동안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림 실력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피규어 심리 상담도 진행합니다. 동물 인형을 통해 가족과 자신,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이해할 수 있으며, 성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인형으로 역할 놀이를 통해 어린 시절의 자신을 만나기도 합니다.
꿈 분석 심리 상담을 통해서는 꿈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꿈에 나타난 깊은 의미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무의식적 소망과 감정(우울, 불안, 억울함, 무기력), 인간관계의 갈등 등을 자유 연상을 통해 밝혀내어 치유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재, 세계에는 다양한 심리 상담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분석적 심리 상담은 인간이 겪고 있는 심리적 문제를 가장 심층적이고 세밀하게 접근하는 상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내담자의 다양한 심리적 문제에 맞추어 통합적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중점적으로 접근하는 분야는 정신분석적 심리 상담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정신분석적인 임상 논문을 쓰고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 정신분석 심리 상담학회에서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담자를 위해 학회의 저명하신 정신분석 전문 교수님들과 교류하며 정신분석 전문 심리상담사로서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수련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리브심리상담클리닉을 찾아주신 내담자분들을 존중하며 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매주 뵙고 있습니다. 또한, 각기 다른 심리적 문제로 찾아오시는 내담자분들을 보며 늘 겸손해집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 사례라고 하시니 다양한 사연으로 상담소를 찾아주신 내담자 한 분, 한 분 필름처럼 머릿속을 지나갑니다만 첫사랑이 기억에 남는 것처럼 아무래도 개인상담 첫 내담자와 부부상담 첫 내담자가 떠오릅니다.
개인상담 첫 내담자는 아주 예쁘고 사랑스러운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너무 하찮게 여겼으며 인간관계가 두렵다고 하며 상담실에 오셨습니다. 초기 상담 때는 화장이 짙은 모습으로 만났었는데 회기가 거듭될수록 화장이 옅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종결 즈음에는 화장기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족에 대한 분노와 원망이 컸었는데 가족과 한 집에서 살게 되었다고 하셨고 인간관계 또한 편안해지셨다며 종결했던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부부상담 첫 내담자였던 부부는 이혼을 결심하고 마지막 단계로 리브심리상담클리닉을 찾아주셨습니다. 부부는 서로가 매 순간 무시당한다, 나를 아내로, 남편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호소하셨습니다. 한 주, 한 주 상담하며 무엇 때문에 남편이 밉고, 아내가 미웠는지, 그리고 각자에게 왜 서운했는지 그 뿌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서로의 내면 아이를 위로해 주도록 하자 점차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과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종결 시에는 서로를 보는 눈이 그윽하게 바뀌셨던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향후 목표는 내담자의 무의식을 심층적으로 관찰하고 이해하며, 심연까지 깊숙이 내려가 온전히 내담자와 동일시되어 내담자가 의식적으로 말하는 그 너머를 포착하는 정신분석 상담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의식은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부분으로 우리의 정신 속에서 일어나는 일 가운데 극히 일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의식의 부분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개인이 호소하는 마음의 질병은 의식이 인식하지 못하는, 정신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무의식에 있는 고통 때문입니다.
이 무의식은 우리 삶에 ‘반복 강박’으로 나타나 고통을 주지만 많은 사람이 그 고통이 무의식에서 왔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분석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무의식을 마주하게 한다면 그것은 수술 부위를 개복하여 헤쳐 놓고 치료하지 못하고 꿰매거나 꿰매지 못한 채 살아가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현재 문제에 관해서만 상담을 하는 것은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이나 몇 년 후 다른 모습으로 재발하여 자신을 괴롭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무의식에 있는 그 뿌리를 찾아 고름을 걷어내고 약을 바르고 꿰매어야 하는 작업인 정신분석적 상담을 하고 있으며, 많은 이론서를 접하고 임상을 쌓으며 정신분석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현대사회는 그동안 다양한 심리적 고통으로 마음의 질병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우울증과 불안감, 무기력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신경정신과를 가면 정신이상자로 볼까 봐, 의무 기록이 남으면 불이익이 생길까 봐 혼자 참고 인내하며 살고, 또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음의 질병은 참는다고, 인내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꼭 병원을 가시길 추천드리며, 더불어 심리 상담을 꼭 겸하시길 권합니다. 약은 마음의 질병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지만 치료되지는 못합니다. 그러니 우울증, 불안감, 공황장애, 화병, 분노조절장애, 선택적 함묵증 등 다양한 마음의 병으로 고통을 겪고 계시다면 심리 상담을 받으시고 “참 자기”로 사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Q. 기타(현장 조율 내용)
A. 개인상담은 50분이며, 커플(부부)상담 및 가족상담은 90분입니다.
가뭄이 들면 논·밭이 갈라지고 식물이 자라지 못하듯이, 마음의 병이 생기면 정신에 가뭄이 들어 인간관계도 일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됩니다. 심리 상담은 마음과, 정신에 생수 역할을 합니다. 심리 상담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에 머물러 있는 내면 아이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리브심리상담클리닉은 언제나 곁에 있습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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