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우리에게 창의성,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이유는 미적 감각과 표현력을 향상시키고, 예술 작품을 통해 감정과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술은 또한 자기표현과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예술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정서적인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그림공간미오 백마미술교습소 박혜원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그림공간미오 백마미술교습소 박혜원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강남, 노량진, 노원에서 입시 미술을 20년 넘게 가르친 경력이 있습니다. 입시는 대학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로 조금은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경쟁하며 시간 안에 그려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학생들은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고 힐링 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입시라는 목표 때문에 좀 더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점이 항상 안타까웠고, 시간이 더 있다면 여러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초, 중등 시절의 미술 활동은 단순히 드로잉이 아닌 드로잉 과정에서의 관찰, 비율, 형태, 질감 등을 고려하여 완성해 나가는 과정과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자유로운 표현은 학습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 입시가 아닌 초등, 중등 친구들의 자유로운 표현을 이끌고, 미술을 통해 다른 분야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회화를 바탕으로 한 드로잉, 조형 수업입니다. 주변을 관찰하고, 작은 낙서와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합니다. 이 과정은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활성화시키는 좌뇌를 자극하고, 자유로운 표현과 사고를 우뇌로 하여금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재료의 경계 없는 표현을 지향하고,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생각의 깊이가 기준인 미술 활동입니다. 수업 시간은 90분 정도이고, 5~6명이 함께 수업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매 순간 일어나는 일이라 한 가지만은 아니지만, 크게는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에게 저의 작은 칭찬이 대학에 가고, 성인이 되어 어떤 분야에서건 전문인이 되는 발판이 되었을 때 정말 큰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얼마 전 결혼을 하는 제자들과의 만남에서 한 친구는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네일 작업을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아르떼뮤지엄의 빛의 벙커를 기획하기도 하고 ‘청출어람’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올랐습니다. 사실 저와의 수업 시간이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느껴지면 충분히 큰 보람이 느껴지고, 또 미술이 좋아서 온 학생들이지만 저와 함께 새로운 재능을 발견 했을 때 진심으로 보람이 느껴집니다.

▲ 그림공간미오 백마미술교습소 내부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의 수업이 ‘나이를 불문한 치유와 위안의 미술 활동’이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그림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고, 치유되는 효과로 미술치료를 공부하면서 막연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수업은 아이들로 시작하였지만, 모든 사람의 휴식 같은 미술 활동 공간, 차도 마시고, 자신의 작품을 전시도 하고, 토론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말로 할 수 없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한계 없는 표현으로 나 자신 그리고 타인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미술은 우리 생활에 아주 가까이 있고, 어렵지 않은 활동입니다. 학생들에게는 학습에 기본이 되는 관찰과 표현, 다시 말해 그림을 통한 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연습하여, 좌뇌와 우뇌의 균형 있는 발달로 무한한 생각을 펼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어른들에겐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주는 활동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림공간미오는 우리 아이들의 개성 넘치는 자유로운 힐링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