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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별별창작소] 김주희 대표 "창의력과 자기표현의 새로운 장을 열다"

차은희 | 기사입력 2024/08/01 [14:00]

경기 수원시 [별별창작소] 김주희 대표 "창의력과 자기표현의 새로운 장을 열다"

차은희 | 입력 : 2024/08/01 [14:00]

 

[별별창작소]는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그림으로 그 상상을 시각화하며, 그 결과를 책으로 출판하는 독특한 미술 교육 공간이다. 이곳은 단순한 미술 학습의 장을 넘어서, 창의적 자기표현과 정서적 성장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15년 동안 아동 미술 교육과 미술 치료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별별창작소]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스토리텔링과 그림 그리기를 통해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고, 미술을 통한 자기표현을 배운다. 각 아이는 자신만의 이야기와 그림을 가지고, 스토리와 그림을 통해 책을 완성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기쁨을 느끼고, 타인의 이야기를 존중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법을 배우게 된다.

 

[별별창작소]는 미술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목소리를 찾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출판 과정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는 성취감을 주며, 모든 과정이 끝난 후에는 자신만의 책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이곳은 창의적 상상력을 키우고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며, 모든 아이가 작가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공간이다. 단순한 미술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소중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는 [별별창작소]를 알아 보고자 한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수원시 [별별창작소] 김주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경기 수원시 [별별창작소] 로고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지난 15년간 아동 미술과 관련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퍼포먼스 미술부터 입시 미술까지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아이들과의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더욱 깊이 있는 연구와 학습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고, 이에 대학원에서 미술 치료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최근까지는 미술 치료사로서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의 수업 경험을 통해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책을 만드는 수업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층 더 발휘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이 제게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이러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한 달 반 전, ‘별별창작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별별창작소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별별창작소에서는 아이들이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창의성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선생님에게 진지하게 들려주고, 선생님이 그 이야기를 받아 적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자부심과 기쁨을 느낍니다. 이후, 아이들이 만든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상상하고 미술로 표현하여 출판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단순한 기록이나 추억을 넘어서 특별한 가치로 다가옵니다.

 

출판 과정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고민하고 수정하며, 독자의 시각도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이제 한 달 남짓이지만, 첫 주에 등록한 아이들은 한 달 정도의 수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더미북에 쓰고, 이전에 만든 이야기를 다른 방향으로 수정하거나 새로운 장면을 구상하는 등 활발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책을 완성해 나가면서 깊이 있는 고민과 사고의 과정을 경험합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창작을 넘어서는 다양한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별별창작소의 수업은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매주 아이들은 무엇을 그릴지,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 스스로 결정합니다. 선생님이 제시하는 주제 없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이 수업은 특별합니다. 미술 학원에 오랫동안 다닌 아이들도 종종 오늘은 뭐해요?” “어떻게 해요?”라는 질문을 하지만, 별별창작소에서는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가집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표현을 지지하며,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서포터 역할을 합니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그림은 단순한 시각적 자료를 넘어서, 깊은 철학적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그림 안에는 왜 그렇게 그려져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와 흐름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미술을 경험과 재미의 수단으로 여기는 아이들은 처음에는 스토리를 만들고 드로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곧 작업에 의미를 부여하고 집중하게 됩니다.

 

별별창작소에서는 아이들이 작업한 그림을 책으로 출판하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책으로 출판되며 누군가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끝까지 완결된 작품을 만드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한 주씩 일회성으로 끝나는 수업이 아닌, 긴 호흡을 가지고 무언가를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인내심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의 이야기와 그림은 모두 감동적이고 보람차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를 만들면서 아이들에게 ?”라는 질문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이 질문을 받은 아이들은 대답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눈빛이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저는 질문을 던지면서도 제 머릿속에는 이미 예상된 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항상 제가 생각지도 못한 다른 대답을 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방향에 따라 스토리를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림 작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완성된 결과물을 미리 상상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가르치기보다는,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제시하여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면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 이상의 훌륭한 결과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에서 항상 깊은 감동과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별별창작소] 내부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1인 출판사를 설립하여 아이들의 책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고, 그 이야기를 공감받기를 원합니다. 책을 만드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별별창작소는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미술 학원에 보내는 이유와 미술교육의 목적은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창작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안정적인 심리를 갖기를 바라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부모님들은 그림 그리기 기술의 향상을 목표로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별별창작소에서 아이들이 글과 그림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자신을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림과 이야기라는 도구입니다. 아주 어린 친구들조차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경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수용되고 존중받는 경험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