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레인보우음악교습소' 김현정 원장 "기초를 탄탄히, 음악 자체를 즐기고 배우도록"

정인우 | 기사입력 2024/08/06 [14:26]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레인보우음악교습소' 김현정 원장 "기초를 탄탄히, 음악 자체를 즐기고 배우도록"

정인우 | 입력 : 2024/08/06 [14:26]

소리의 매력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음악은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고, 사회적 연결을 증진시키며, 창의적인 탐구 능력을 키워준다. 음악을 배우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음악교습소를 통해 음악을 향유하고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레인보우 음악교습소김현정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레인보우 음악교습소] 김현정 원장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음악이나 체육 분야는 몸을 사용하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기교육이 정말 중요합니다. 처음 음악을 접할 때 잘 배워두면 성인이 되어서도 몸에 배었던 기술은 금방 기억이 돌아오기에, 진도에 연연하지 않고 기초과정을 충실히 가르치고자 교습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레인보우 교습소는 다른 악기는 다루지 않고 기초부터 입시까지 피아노와 이론만 교육합니다. 기초 단계에서 자세, , 악보 보는 능력을 충분히 익혀야 나중에 힘들지 않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다양한 교육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피아노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매년 2~3회 콩쿠르 준비를 하고, 분기별로 향상 음악회를 하여 학부모님들께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보여드립니다. 그리고 1년에 한번 전문 연주홀을 대관하여 정기연주회를 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매 순간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보고 많은 보람을 느끼지만, 특히 올해 616일 개최된 정기 연주회가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은 쉬운 곳은 빨리 치고 어려운 곳은 박자와 리듬을 무시하고 그냥 넘기고 싶어 합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기초 단계의 어린이에서부터 어려운 곡을 다루는 어린이까지 모두 훌륭하게 박자와 리듬, 악상을 지켜 곡을 완성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 [레인보우 음악교습소] 연주홀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교습소 운영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이들이 스스로 악보를 보고 연주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바이엘, 체르니 같은 레슨의 진도 과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통해 피아노 교육이 들어와 스즈키 교육처럼 바이엘 체르니 100, 30, 40, 50 진도 과정이 생긴 것입니다.

부모님들과 아이들은 너 어디 쳐? 진도 어디야?”로 아이들 수준을 판단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바이엘 과정을 잘 공부한 친구들은 체르니 100초반이 얼마나 쉽게 느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초 단계에서 진도보다는 아이들이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음악은 말 그대로 악기의 음을 통해서 즐긴다는 의미입니다. 음악을 배우는 아이들을 경쟁 구도에 놓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길에 있는 돌들 모양이 다 다르듯 아이들의 성향도 다 다릅니다. 어떤 친구는 악보를 잘 보는가 하면 어떤 친구는 외우는 것을 잘하고 또 어떤 친구는 다른 친구들보다 느리지만 감수성이 풍부합니다. 진도가 빠르고 느린 것이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아이들이 음악 자체를 즐기고 배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