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무인역 3개소에 명예역장을 배치하여 철도 승객 승하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처한다고 12일 밝혔다.
밀량 삼랑진에서 광주 송정으로 운행하는 경전선 구간의 도내 무인역은 완사역, 횡천역, 북천역 3개소가 있다.
승하차객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진주역에서는 완사역을 하동역에서는 북천·횡천역을 내부 영상망(CCTV)으로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이용객 넘어짐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현장에서 즉각적인 신고 등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무인역 철도 이용객의 안전강화를 위해 코레일, 사천시·하동군과 실무회의를 거쳐 2025년도 지역 일자리사업과 연계하여 무인역 명예역장 인력배치 방안을 마련했다.
무인역 명예역장은 역마다 내년 2월부터 1명씩 배치하며 1년간의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만족도가 높을 경우 계속 진행하게 된다,
주요임무는 철도여객의 승하차 시 안전 지도와 안전 사각지대의 역사 시설 점검이며, 선로 출입 등 위험한 안전활동은 금지된다.
경남도는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도 코레일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무인역 사내 공간을 이용하여 하동 북천코스모스 축제를 비롯한 지역행사와 연계하여 전시관, 관광홍보 부스 설치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표주업 경상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은 “이번 명예역장 운영은 도와 시군, 코레일이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도민과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챙겨나갈 것”이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철도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코레일 등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