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 양천구 늘솜캘리그라피 신창숙 대표 “수강생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

이원재 | 기사입력 2024/08/13 [15:08]

서울 양천구 늘솜캘리그라피 신창숙 대표 “수강생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

이원재 | 입력 : 2024/08/13 [15:08]

 

사람들은 취미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다양한 취미 활동이 있지만, 많은 이들이 취미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기를 원한다. 캘리그라피는 특히 매력적인 취미로, 아름다운 글씨를 쓰는 과정에서 집중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캘리그라피를 하면 손의 움직임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결과물로서 독특한 예술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과정은 감정 표현의 방법이자, 일상에서의 작은 성취와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늘솜캘리그라피 신창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늘솜캘리그라피 신창숙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에는 작품을 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가르치는 일이 나와 잘 맞고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이 늘솜캘리그라피 사업을 시작하게 만든 주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어리버리 늘솜체 글씨와 캘리그라피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괄합니다. 이를 통해 먹꽃, 먹번짐, 전각, 배접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예술캘리그라피 서울지회 3~1급 프로지도사 과정과 한글쓰기강사 2(한글새움) 자격증 과정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수채화, 동양화 물감을 이용한 수묵화(수묵일러스트) 과정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엽서에 하는 수묵화 과정도 진행 중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늘솜캘리그라피는 수강생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입니다. 수강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이력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회원전을 열어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스스로 깨닫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양천구 관내 기관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행사에 캘리그라피 부스에 참여하여 사람들 앞에서 캘리를 써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실력과 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외부 학교나 기관에서 수강생들과 함께 보조강사로 참여하며 가르치는 기술과 상황 대응 능력을 배우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순간은 2023년 회원전에서 멸종 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를 진행했을 때입니다. 수강생들이 제비뽑기로 맡은 동물을 작품으로 표현하며, 수업 중간에 멸종위기 동물과 환경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진심 어린 고민과 실천이 지구를 지키려는 마음에 불을 지피며, 작은 힘이라도 변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 늘솜캘리그라피 수업 및 전시회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씨와 그림 작업을 즐기며,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나만의 스타일로 쉽게 인식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강사로서는 효과적으로 가르치며, ‘늘솜캘리그라피에서 배우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글씨나 그림을 포함한 어떤 분야든지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재능이 없다고 포기하는 대신, 1만 시간의 법칙처럼 충분히 투자해 보세요. 최선을 다한 후에 포기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