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와 관련된 주변기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게임샵은 게이머들에게 필수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최신 게임기부터 컨트롤러 등 게임 플레이를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줄 다양한 주변기기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기술의 발전에 따라 맞춤형 게임 환경을 구축하려는 게이머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게임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객들은 게임샵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게임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탐색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팔팔게임샵’ 설상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학교를 졸업하고 유통회사에 재직하면서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자연스럽게 게임과 관련된 용품인 게임 주변기기를 구매하게 되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새로 구매하게 되면 케이스나 액정보호필름을 구매하게 되는데, 게임기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주변기기를 구매하게 됩니다. 그런데 당시 구매자 입장에서 편리함과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더 다양하게 많은 주변기기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상품을 하나씩 판매하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많은 게이머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서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까지 개점하게 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게임기 주변기기, 중고 게임기 및 게임 타이틀 매입 및 판매’를 중점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된 판매 상품은 게임기와 관련된 주변기기로 게임기 케이스, 파우치(가방), 액정보호필름 등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게임샵(게임 판매점)에서 판매가 이루어지지만 주변기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게임샵은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은 단종된 레트로 게임기의 주변기기까지 취급하고 있으며, 취미로 오래된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레트로 게임기 관련 사용방법, 취급 방법 등에 대해서도 무상으로 상담을 진행해 드리고 있어서 종종 단순 문의를 위해서 찾아오시는 고객님들이 계십니다.
A. 첫 번째, 요즘 집 밖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고 해도 거의 1만 원이 필요한 물가임에도 최대한 저렴하게 상품을 제공하여 적은 금액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샵입니다. 매장에 진열된 대다수의 상품 중 5천 원이 되지 않는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두 번째로, 30년이 넘은 닌텐도 고전부터, 최신 게임기까지 다양한 게임기의 주변기기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종을 사용하더라도 해당하는 주변기기를 대다수 취급하고 있어, 특히 오래된 게임기를 장롱 안에서 꺼냈을 때, TV 연결선 등이 고장 나서 게임이 불가능할 때, 저희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업은 결국 ‘나’라는 사람을 파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규모 개인사업자이니만큼 제가 곧 가게이고,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비스가 중요해진 세상에서 아무리 뛰어난 상품을 판매해도 친절한 서비스가 없다면 진정한 판매가 완성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진심을 다해 방문해 주시는 고객님들을 맞이하며 친절하게 상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평소 매장에서 손님을 맞을 때는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친절함으로 응대하는 것, 온라인 주문 건을 발송할 때에는 상품을 열어볼 때부터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기본을 지키고 있을 뿐인데도 5년 가까이 일을 해오다 보니, 레트로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 제 가게를 적극적으로 칭찬하고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실 때, 지금 제 일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는 마음에 보람이 느껴집니다. 또한, 일팔팔 게임샵의 온/오프라인 리뷰를 확인하다 보면 정말로 성심성의껏 리뷰를 작성해 주시고 상품이나 서비스에 만족하셨다는 고객의 글을 볼 수 있는데, 이럴 때 보람이 느껴지며 지금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소상공인 자영업자로서 일단 버텨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목표이고 이후로 더 큰 사업을 꾸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비록 작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점차 관련된 상품 및 커뮤니티를 확장시켜 한국의 콘솔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에 앞장서 재미있고 건강한 놀이 문화 형성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추후에 더욱 매장을 확장하게 된다면 레트로부터 현세대기까지 다양한 게임을 직접 접해볼 수 있는 ‘참여형 매장’을 만들어나가는 것 또한 목표입니다. 현재 실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샵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간단히, 가볍게라도 즐길 수 있는 체험 코너를 만들어 방문하는 고객님에게 더욱 재미있는 은평구의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흔히 ‘게임한다’라고 하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피시방에서 다 같이 모여 게임을 하는 것을 상상합니다. 그러나 제가 판매하는 ‘콘솔 게임’은 가족들과 함께, 하나의 작품을 즐기는 것과 같은 흐름과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 대부분입니다. 기회가 되면 재미있는 콘솔 게임을 저렴한 가격에, 취미로, 편견 없이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이라는 놀이는 비싸고 폭력적이라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취급하고 있는 콘솔 게임은 비싸지 않게 즐길 수 있으며, 폭력적이지 않은 게임도 상당히 많습니다. 콘솔 게임, 즉 비디오게임은 중고거래가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닌텐도 슈퍼마리오 게임은 중고로 대략 4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고 구매 후에는 제약 없이, 추가 비용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긴 게임의 경우 100시간 이상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1시간에 400원도 되지 않는 비용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셈이 됩니다. 모두 즐긴 이후 게임 팩은 다시 비슷한 금액으로 판매할 수 있고 게임기 또한 중고로 구매 혹은 판매가 가능하기에 중고거래가 이렇게 활성화되어있는 것이 콘솔 게임 시장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폭력적이고 다소 과격한 게임은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닌텐도에서 제작한 마리오나 포켓몬은 전체 이용가로 출시되는 게임이 대다수이며, 실제 게임 시 폭력성이나 선정성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전체 이용가 게임이라고 해서 유치하고, 아이들만 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은 전체 이용가이지만 어린아이부터 중년까지 누구나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이처럼 폭력적이지 않으면서 성인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취미생활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콘솔 게임에 어떻게 입문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언제든 편하게 일팔팔 게임샵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미 많은 고객분들께서 구매 없이도 가게에 놀러 오시거나 전화를 통해 게임에 관련된 사항을 편하게 문의하고 계십니다. 늘 환영하는 마음으로 맞을 예정이니 언제든지 편하게 놀러 오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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