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공예를 선호하는 이유는 창의성과 자기표현을 할 수 있으며,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죽 공방이 특히 인기가 있는 이유는, 실용적이고 오랜 사용이 가능한 고품질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가죽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멋진 에이징이 이루어져 더욱 가치 있는 제품으로 변하며, 직접 손으로 작업하며 가죽의 질감과 특성을 배우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가죽공방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꼼다비뛰드 홍임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프랑스에서의 긴 유학 생활 후, 건축설계와 건설 분야에서 일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가죽공예라는 취미로 달래게 되었습니다. 패턴을 만들어 원하는 형태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 저의 이전 분야와 유사하면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고, 정성 들여 만든 작품을 선물하는 기쁨도 컸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저처럼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과 창작의 기쁨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꼼다비뛰드 가죽공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맞춤형 가죽 제품의 디자인 및 제작입니다. 2020년부터 미국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Etsy를 시작으로 국내 스마트스토어와 아이디어스에서 주문받고 있으며, 미니백, 지갑, 케이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합니다. 2022년부터는 클래스와 커스텀 주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방을 오픈하였고, 현재는 원 데이 클래스와 정규 클래스를 소수 정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급 판촉물이나 답례품을 정기적으로 주문하는 회사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수제 판촉물 및 답례품을 맞춤 제작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꼼다비뛰드의 가장 큰 특징은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하는 점입니다. 이 가죽은 식물 탄닌으로 무두질하여 친환경적으로 가공된 천연가죽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베라펠레 협회에 소속된 태너리에서 가공된 고품질의 가죽을 사용합니다. 크롬 가죽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멋스러워지는 에이징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공정 과정에서 중금속 배출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는 가능하면 본드를 사용하지 않고, 필요시 무독성 수성 접착제를 사용하여 환경에 대한 배려를 지키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심플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채택하고, 1인 제작 방식으로 손바느질을 통해 견고하게 만들어져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향합니다.
또한, 3개월 기초과정의 정규 클래스를 통해 수강생들이 스스로 제작할 수 있는 취미를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소수 정예 수업 방식으로 높은 집중도를 유지하며, 독학으로 쌓은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고객들이 제품을 받아보고 진심 어린 리뷰를 남길 때입니다. 예를 들어, 플리마켓에서 구매한 선글라스 케이스를 잃어버린 고객이 공방을 찾아와 그 케이스에 대한 애착을 이야기한 경우, 정말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를 받을 때는 큰 만족을 느끼며, 재구매와 추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뢰를 얻는 것도 큰 보람입니다. 특히, 원 데이 클래스에서 이니셜을 새긴 선물을 완성해 가실 때, 정규 수강생들이 꾸준히 배워서 원하는 가방을 만들어 다니거나, 가족과 친구들에게 선물할 때는 그들의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꼼다비뛰드(Comme d’habitude)를 더욱 알리고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이 브랜드는 저의 애착이 담긴 상표로, 의미와 디자인 모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현재까지는 홍보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홍보의 일환으로 텀블벅 펀딩을 통해 바게트백을 출시했으며, 200% 이상의 목표 달성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는 첫 도전으로서는 만족스러운 성과였고,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방안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저에게 맞는 방법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며 큰 브랜드가 아닌, 고유하고 심플하며 하이퀄리티의 핸드메이드 가죽제품으로 기억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모든 사람이 가죽공예를 취미로 삼을 수는 없겠지만, 만약 나만의 물건을 직접 만드는 매력적인 취미를 찾고 계신다면 가죽공예를 한번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기본기를 배우면 혼자서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되며, 익숙해질수록 만드는 과정이 힐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도 현재 그 기쁨을 매일 느끼고 있으니, 여러분도 꼭 그 행복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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