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환)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강화 지역 초·중학생 29명을 대상으로 백범 김구와 관련된 인천의 길을 탐사하는 ‘갑비고차 탐사: 백범의 길을 읽고 걷고 쓰다’를 운영했다.
‘갑비고차(甲比古次: 강화의 옛 이름) 탐사’는 강화 학생들의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역사 탐사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9회째 운영했다.
13일에는 ‘강화와 백범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화전쟁박물관 기획전시 ‘강화에서 피어난 독립의 불꽃’ 관람 및 활동 ▶강화산성 남문-김구 방문 고택-합일학교 거리 걷기 ▶장화리 주 진사 가옥 방문 ▶청년 김구의 삶을 그린 영화 ‘대장 김창수’ 관람 ▶‘대장 김창수’ 이원태 영화감독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14일에는 ‘인천과 백범의 길’이라는 주제로 인천 중구 일대를 탐사했다. ▶인천감리서 터-청년 김구 역사거리-내리교회 웨슬리 예배당 거리 걷기 ▶‘백범의 길을 걷고 생각 나눔’ 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탐사에 참가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무더운 여름에 탐사를 한다는 게 쉽지 않았지만 광복절 직전에 백범 김구 선생님의 발자취를 걸을 수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특히 백범을 그린 영화 ‘대장 김창수’의 감독님을 직접 만나 말씀을 듣고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갑비고차 탐사는 강화 지역 초·중·고 선생님과 교육지원청이 19년째 함께 기획하고 운영해 온 뜻깊은 역사 탐사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강화와 인천의 역사를 가슴으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적 안목을 갖춘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