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10월의 현충시설로 김한종의사기념관을 소개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일우 김한종 의사는 1906년 의병에 참여해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1917∼1918년 대한광복회 충청지부장으로 친일부호 처단 등 의열투쟁을 전개하다가 일제에 붙잡혀 옥고를 치르던 중 1921년 8월 사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이후 정부는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군은 김한종 의사의 나라 사랑과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한편 후손에게 자존과 긍지를 심어주는 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김한종의사기념사업회를 주축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2000년 7월 예산군 광시면 장신신흥길 283-12에 기념관을 건립했다.
특히 건축가이기도한 김경식 관장은 독립운동가 김한종의 정신과 기개를 느낄수 있도록 직접 감옥의 이미지를 담도록 설계·건축했으며, 광복관, 정려관, 일우관, 모현관 등 총 네 개 전시실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광복관은 일제강점기 대한광복회의 활동상 및 동지들의 유품, 정려관은 김한종 가문의 아홉명의 독립운동가 내용 전시, 일우관은 김한종 친필 서한 및 판결문, 모현관은 김한종 의사 순국기념비 및 유적지를 건립한 예산모현사업회의 활동상 및 학생들의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전통문화체험학습장에는 체험 공간을 조성해 문예대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군민에게 김한종 의사의 삶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역사적인 인물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김한종의사기념관을 통해 나라 사랑의 정신을 되새겨 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념관이 나라를 위해 개인을 희생한 순국선열들의 애국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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