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명회 등에서 그 대학을 재학 중인 선배에게 고등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는 단연, “어느 학원 다녔어요?” 혹은 “어떻게 공부했어요?”일 것이다. 어떻게 공부했냐는 질문도, 그 속에는 학원을 다녔는지, 과외를 받았는지, 인강으로 공부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한 선배들의 경로를 쫓아 같은 수업을 들으면 나 또한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희망이 바로 그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같은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다 똑같은 성적을 받아야만 한다.

물론, 조금 더 효율적이거나 재미있게 알려주는 선생님의 역할이 작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좋은’ 선생님은, 과장을 보태어, 넘쳐나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그들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일까? 바로 ‘자기주도학습’이다. 잘 가르쳐 준 내용을 스스로 학습하여 자기 것으로 체화해야 한다. 하지만 자기 스스로 학습을 ‘잘’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학생은 많지 않다. 하물며, 성인들도 무언가를 배울 때 그 부분에서 많이 실패한다. 그렇기 때문에 카공족이 생기고, 스터디 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수원시 <포커스 스터디 센터> 이영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포커스 스터디 센터> 이영훈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오랜 기간 동안 중·고등학생들의 입시와 진학을 지도해온 경험에서 출발하였습니다. 강사로서 학생들과 함께 일하면서 반복적으로 겪는 문제 중 하나는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 부족과 자기주도 학습 시간의 부족이었습니다.

다수의 학원과 온라인 강의가 학생들의 시간과 공부량을 압도함에 따라, 예습과 복습의 시간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자기주도 학습 시간의 확보와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래너 작성 및 지속적인 추적 관리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여 저희 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절대적 시간을 확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로, 학습 성향을 검사하고, 맞춤형 플래너를 작성합니다.

먼저, 학생의 학습 성향을 검사하고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학습 방향과 취약점을 분석합니다. L.E.A.P TEST는 포커스 스터디 센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기반 성향 분석 프로그램으로, 80문항의 학습 관련 설문을 학부모가 작성한 기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 방법과 취약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플래너 프로그램을 작성합니다.

두 번째로, 개별 코칭(1:1과외 방식 수업)이 가능합니다.

25명 이내의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며, 이는 학생 개개인을 밀착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15년 경력의 강사이자 개인 과외 경력을 가진 대표가 직접 상주하여 수학과 영어 과목에 대한 1:1 개별 코칭을 담당합니다. 또한, 매월 실시하는 모의고사의 오답 정리와 문제 풀이 강의를 별도의 스터디룸에서 진행하여, 학원 현장 강의를 듣는 것처럼 진행됩니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세 번째로, 다양한 학생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학생 관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공부 시간 관리, 출결 관리, 휴대기기 관리 등, 관리형 독서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 업체와 협력합니다. 밀리언즈, 릴리즈, 매쓰플랫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학생의 모든 공부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오랜 시간 동안 학생들의 입시와 수능을 지도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신 관리부터 수능 준비까지 전반적인 학습 관리를 제공합니다.

저희는 단순히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터디 카페가 아닙니다. 포커스 스터디 센터는 선생님이 직접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챙기고 관리하는 관리형 독서실입니다. 운영자의 전문성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해왔으며, 각 학교의 내신 기출문제 분석, 진학률, 그리고 성공과 실패 사례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입니다.

포커스 스터디 센터는 단순한 관리형 독서실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합니다.

▲ <포커스 스터디 센터> 내부 모습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성적과 공부 방법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며 답을 찾지 못하고 부모님과 트러블도 많던 학생이 상담과 응원을 통해 다시 공부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노력 끝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 학생이 군 복무를 마친 후에도 여전히 한자리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를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회생활 중 힘든 직장 상사나 일에 지쳐 다시 저를 찾아와 “선생님과 공부하며 치열하게 살았을 때가 몸은 힘들었지만 가장 행복했다”라는 말을 할 때, 안쓰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며 대견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이 다잡아 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했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제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제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이자, 가장 큰 보람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수원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의 대학에 진학하면서, 동기들에게 어떻게 공부했는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EBS와 기출문제집,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야간 자율학습만으로 공부했으나, 서울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친구들은 훨씬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했었죠. 그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부럽고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수원에도 좋은 학원이 많이 생기고, 학생들이 언제든지 접할 수 있는 인터넷 강의 업체도 많이 있지만, 여전히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학생들의 공부 방향을 잡아주고 고민해 줄 공간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포커스 스터디 센터는 학생들을 사랑하고, 좀 더 많은 지원을 해주고 싶은 모든 선생님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더 많은 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고 문의해 주셔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 가기를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의대 정원 변화, 내신 5등급제,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교육 정책이 도입되면서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도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진리는, 학생이 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결과에 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더라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의 시간보다 더 많은 예습과 복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시간을 보내는 방치형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에서는 그 시간이 단순히 수치로만 기록될 뿐, 자녀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대치동과 강남의 우수한 학군에서는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관리형 독서실이 일반적이고 보편화된 시스템입니다. 생업에 바쁜 부모님들을 대신하여,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관리하고 이끌어 줄 관리형 독서실이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