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교습소는 음악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고자 하는 이들에게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공간이다. 현대 사회에서 피아노는 단순한 악기를 넘어서 예술과 감성의 매개체로 여겨지며, 교습소는 이를 배우고자 하는 다양한 연령층과 수준의 사람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습소는 단순한 연습 공간이 아니라, 음악적 기초를 다지고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피아노의 기본적인 기술부터 심화된 연주 기법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군포시 당동 ‘홍피아노 교습소’ 홍유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피아노를 전공하고 10여 년간 강사 생활을 해오면서 이 일이 정말 보람되며 적성과 잘 맞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일은 음악적 지식이 갖추고 연주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진정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르치는 저 또한 즐겁게 일하며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더 나아가 저의 방식대로 수업을 진행해 보고 싶어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홍피아노는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 수강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피아노 수업과 나만의 연주곡 완성하기를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는데, 나만의 연주곡이란 평소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본인이 직접 선별한 곡을 암보까지 완성하는 것입니다. 안 틀리고 외워서 치는 것이 꼭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암보해서 완벽하게 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했다는 증거입니다. 아이가 어디서든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자신 있게 칠 수 있는 곡이 생긴다는 것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또 해냈다는 사실에서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생일 등 기념일에 아이들이 좋아할만 한 선물들로 다양하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 한 달에 한 번씩 연주 영상과 피드백을 학부모님께 전송해 드립니다. 늘 바쁘게 사시는 와중에도 자녀의 연주 영상을 보고 좋아해 주시며 감사하다는 답장을 받고 나면 그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 우리만의 칭찬통장입니다. 아이들이 오늘의 할 일을 잘 해내면 칭찬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다 모으면 선물이 주어지는데 이것을 모으려고 더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면서도 너무 귀엽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이벤트성으로 제작해 보았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재밌게 진행 중입니다.
셋째, 아이들과의 유대감입니다. 아이들이 피아노를 잘 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선생님과의 유대감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라고 하면 보통 어렵고 서먹한 사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음악 외에도 고민, 오늘의 기분,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대화를 자주 나눕니다. 특히 여자아이들과는 스킨십도 잦아서 아이들이 더 편하게 느끼며 좋아해 주는 것 같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강생 중 몸이 너무 약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자주 아파 학교 결석도 잦았는데 그 순간에도 피아노는 놓지 않고 저와 오랜시간 함께 했습니다. 수업할 때마다 선생님이랑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편하고 즐겁다는 말을 자주 하고 진심으로 음악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경험하는 학생이어서 한편으로는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제가 그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와 조화를 잘 이루는 친구들이 특히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힘든 날이 와도 저와 함께하며 늘 긍정적으로 이겨내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습을 알아봐 주신 학부모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면 저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진심으로 대해줬던 선생님이 기억에 선명합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고 싶습니다. 항상 진심을 다해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수강생들에게 깊이 있는 레슨을 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음악은 살아가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꼭 클래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접하면서 음악과 가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서 행복감을 느끼며 마음의 치유가 되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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