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원전 오염수 2차 방류 종료…점검 후 3차 방류 예정후쿠시마 원전 인근 삼중수소 농도,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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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은 앞서 5일 10시 18분 2차 방류를 시작해 22일 오후 1시 19분 K4-C 탱크로부터 이송라인으로 오염수를 이송하는 작업을 중지했다.
23일 12시 8분까지 오염수 이송라인에 남아있던 물을 씻어낸 것을 마지막으로, 총 7810㎥의 오염수 방류를 마쳤다.
도쿄전력은 기자회견을 통해 24일부터 상류수조 내부의 방수도장 상태 검사, 3차 방류 대상인 K4-A 탱크의 모터 구동 격리밸브 점검, 오염수 이송펌프 입구의 거름장치 막힘을 줄이기 위해 탱크의 순환·교반 운전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국장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22일 채취해 해수 시료 분석한 도쿄전력의 결과와 관련,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120건과 79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3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아울러 남중해역 2개 지점·남동해역 4개 지점·원근해 1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 세슘134는 리터당 0.070 베크렐 미만에서 0.080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4베크렐 미만에서 0.082 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6 베크렐 미만에서 6.9 베크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이에 대해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