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9일 시청 창의실에서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의장 박종현)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정책간담회는 노동계의 현안 사항에 대해 부천시와 한국노총지역지부 산하 노동조합이 함께 협의하고 대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민선 8기 들어 세 번째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노동계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던 임금피크제와 재활용 수거 주5일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용역계약 기간 연장에 관련된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됐으며 시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요구했다.
또한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보장, 광역버스(G8808) 노선 변경 등 15개 사안에 대해 건의했으며 이에 대해 부천시는 노동조합의 건의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기존의 간담회 형식을 개선했다. 수렴된 안건 중 주요 공통과제를 선정해 별도의 회의형식을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노총 측과 의견을 모았으며 향후 사전 협의해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종현 의장은 “건의사항 중 진행이 미미한 사안에 대하여는 시장님과 관계부서장이 함께 고민해 다수의 노동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 부천노총에서도 일하는 모든 시민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해당사자마다 입장이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정책간담회를 통해 노동계의 현안에 대해 실질적으로 협의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그 바탕에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급한 부분은 충분히 논의하고 같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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