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지해춘)가 지난 21~22일 이틀간 군산시 도시재생과 직원들과 함께 도시재생 관련 비교 시찰을 위해 경북 문경시와 충북 청주시를 방문하여 군산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정책제안 등을 모색했다.
먼저 군산시 해신동 도시재생 세부사업으로서 유치하게 될 외식산업개발원의 실제 운영모델인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문경센터를 방문하여 현지 시설확인과 해당 센터장 및 관계자로부터 운영개요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건설위원들은 요식업 창업자를 위한 권역형 창업교육센터의 중요성과 함께 카페, 베이커리 위주의 정형화된 교육과정 외에 지역 특산품 등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독창성 및 차별성 강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최신식 실습 장비와 내실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우수한 강사진의 확보가 중요하므로 전문강사들에 대한 지방 근무 기피현상의 보완책이 필요함을 공감했다.
이어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우수사례로서 15년간 방치됐던 연초제조창(담배공장) 건물을 활용하여 공예비엔날레 등과 연계한 문화중심지로 조성한 청주 문화제조창을 방문했다.
해당 사업은 국내 제1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부동산투자신탁) 사업의 성공사례로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융자하고 청주시가 건물을 현물 출자 후 노후화된 연초제초장을 리모델링하여 상가 임대와 공예클러스터로 조성했다.
문화제조창은 총 5층의 본관동에 대하여 1층은 식당 등 상가 임대, 2층은 청주시 임시청사 임대, 3~5층은 전시장, 갤러리샵 등 공예클러스터와 미디어센터, 어린이도서관, 실내 어드벤처 체험시설 등 각종 시설이 운영 중으로서 주변 동부창고(담뱃잎 보관창고)들을 활용한 시민예술촌과 국립현대미술관 건립과 함께 청주시 문화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제건설위원들은 대규모 유휴건물 및 부지를 활용하고 순수 민간투자방식이 안닌 공기업들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통한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의 공공성 및 안정성 확보사례의 우수성을 확인하며, 군산시 관내의 민간 투자 또는 임대활용이 병행될 필요가 있는 도시재생사업 발굴 시 적극 참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청주시 통합 청사가 완공되기 전까지 7개 실·국·본부, 24개 과 규모의 임시청사가 입주해 있어 고정적인 생활인구와 연계시킨 부분 또한 초기 상가시설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서 1999년 개관, 2019년 리뉴얼한 충북과학체험관을 방문하여 3개 층별 상상·발견·신비놀이터 컨셉으로 기존의 정보전달 및 전시 위주의 시설에서 각종 미디어 및 게임기술과 연계한 체험형 시설로 변모한 현황을 청취 및 확인했다.
경제건설위원들은 유아, 청소년,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 제고와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큰 과학관의 군산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해춘 위원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군산시 현안에 대한 방향과 신규 사업발굴의 방안 등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제반 이슈별 관련 부서와 함께 적극적인 사례지역 방문을 통해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과 실효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회상 정립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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