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지하철역 승강장 혼잡상황 실시간 파악…11월에 시범운영‘혼잡도 예측 모델’ 개발 완료…정확도 90% 인파급증 상황 빠르게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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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혼잡률은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에 따라 1㎡당 4.3명을 기준으로 인원 초과 비율에 따라 산출하는데, 2차례의 성능검증 결과 분석모델의 정확도는 90.1%로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현재 서울교통공사 전자관제실 대시보드에 반영했으며, 공사는 이 모델을 통해 표출되는 2개 역의 혼잡도 수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공사는 이번 모델의 적용과 함께 혼잡상황 대응체계도 새로 정비해 예상치 못한 인파급증 상황을 인지하면 별도로 마련한 혼잡도 관리 매뉴얼에 따라 자동 상황전파 및 적극적 현장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행안부와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분석모델 활용이 지하철 역사 내 혼잡상황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승강장 혼잡상황에 대한 과학적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단계별 적극적인 현장조치가 가능해져 실질적 사고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번 분석모델은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구체적 성과물로, 지하철에 적용되면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혼잡 시 대응체계도 함께 정비한 만큼 지하철 인파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연내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향후 지하철역 승강장 혼잡도 산출모델을 표준화하고 수도권 및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의 지하철역에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