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운영…“발견 즉시 신속한 방제”‘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 개최…부처·지자체별 소관시설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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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음 주부터 4주 동안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해 일반·생활숙박업, 목욕업소, 사회복지시설, 학교 기숙사, 보육시설, 관광숙박업, 관광 편의시설, 교정시설, 대중교통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각 부처와 지자체는 시설물 관리자 등과 협력해 4주 동안의 주간 단위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며 정부합동대응회의를 통해 주간 단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빈대 신고 및 발생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어 국민콜 110 및 지자체 보건소 등 전국 빈대 의심 신고와 실제 발생 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대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국내 승인 피레스로이드 계열 빈대 살충제의 효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효과와 안전성이 보장된 살충제를 조속히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빈대에 대한 더욱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을 주관으로 방역업체와 협력해 빈대 유입경로 추적 및 유입경로에 따른 살충제 저항성 분석 연구 등도 실시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구연 국무1차장은 “침구류, 대중교통 시설 등 실제 생활공간에서 발생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이 배가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에 신속한 방제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고시원, 쪽방촌 등 취약계층이 빈대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자체에서 집중 점검이 필요하며 방제 지원 방안도 함께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