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추상적 개념과 문제 해결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수학을 자연스럽게 배우려면 기초 개념을 확립하고, 실생활과 연계된 문제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학원에서는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학습시키고, 문제 해결 전략과 자기주도 학습 방법을 가르쳐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하여 강의하는아이들 송산그린시티 캠퍼스 손충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원래 수학을 전공하고 22년간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삼성전자 미주법인에서 IT 업무를 하다가 코로나로 인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강의하는아이들'을 알게 되었고, 이곳의 시스템이 기존의 학원들과는 다른 시스템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강의하는아이들’에서 실행하고 있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과 하브루타(Havruta) 시스템을 접하면서 메타인지(Meta Cognition) 능력과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제 전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학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는 수학 전문학원으로 수학과 관련된 내용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제공을 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수업은 오프라인으로 학원에서 진행이 됩니다. 그러나 예습 및 복습은 집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본인이 공부한 내용을 앱에 입력하면 입력한 내용을 학생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선생님과 학부모님들도 보실 수 있게 정보가 제공됩니다. 특히 학부모님도 내용을 일부가 아닌 전체의 내용을 공유할 수 있기에 이런 부분이 시스템적으로 잘 구현되어서 제공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은 앱에 입력하므로 스스로 무엇이 맞고 틀렸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고, 틀린 문제와 맞은 문제에 대해서 해설 영상이 제공되기에 공부하면서 해설 영상을 통하여 왜 틀렸는지 그리고 맞은 문제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집에서 예습과 복습으로서 공부해 오면 학원에서는 집에서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여 나갑니다.
먼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백지 테스트와 데일리 테스트를 통하여 개념과 기본적인 문제들을 풀어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유사, 심화 문제를 풀어보게 함으로써 기존에 학원들이 가지고 있던 방법과는 다른 방법의 학습법으로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하기에 개인에게 맞추어진(Customized) 내용의 문제들을 제공함으로써 천편일률적인 학습 방법을 지양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내용을 제공합니다. 이는 스스로 자신이 학습을 주도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를 통해서 학생은 자기주도학습과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메타인지가 가능하게 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플립런닝(Flipped Learning)은 기존 학원들에서는 시도되지 않는 학습법입니다. 플립런닝 자체가 새로운 개념은 아니나 대부분의 학원들은 집에서 예습을 해오는 학습법 자체를 잘 시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앱으로서 학습 내용을 관리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문제들을 제공하는 것도 저희만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방적인 티칭(Teaching)이 아닌 코칭(Coaching)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강의하는아이들이 이런 것이 가능한 것은 설명하고 토론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강의하는아이들이라는 이름 자체가 학생이 설명한다는 의미입니다. 저희는 일방적인 가르침을 지향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원을 운영하다 보니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학생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저희 학원은 입학 테스트를 통해서 학생을 선별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수학적인 재능이나 기본적인 부분이 갖추어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수학이 주는 어려움으로 인하여 문제를 대하고 풀어 나감에 있어서 부담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심한 학생들의 경우 심화 문제를 대할 때 멍하게 바라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저희의 학습법을 통하여(플립런닝, 하브루타, 코칭)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느끼고 저희가 추구하는 방법과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또한 어린 학생들의 경우 무한한 잠재력이 있기에 기다려주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서 잘 안되는 부분들이 변화해 가는 것을 보는 것은 힘들지만 큰 기쁨인 것 같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위치한 이곳에서 저희 학원이 추구하는 방법들이 아직은 이곳에서 낯설고 그게 정말 될까라는 시각들이 많습니다. 처음 개원을 한 시점보다는 그래도 인식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설명회를 통해서 확인하는 이곳 학부모님들의 생각은 저희 방법인 플립런닝(Flipped Learning-집에서 예습해 오는 방법)이 과연 가능한가입니다. 이미 강의하는아이들이 10년 이상 이 사업을 지속해 왔고, 전국에 100여 개의 가맹학원들을 통하여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적인 특징과 가맹점의 특징상 개별로 운영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강의하는아이들의 학습 방법과 시스템을 이곳에 정착시켜서 이곳의 학생들에게 수학 학습에 많은 도움을 주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저희 학원을 통해서 공부한 학생들에게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저희 학원이 이 지역의 수학 공부의 메카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지역은 신도시로 5년 정도의 연혁을 지닌 곳입니다. 아직 더 성장해야 하고 앞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이 주변에 조성되면 이 지역 더욱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곳을 기점으로 학원이 성장 발전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저는 교육 사업을 해 오던 사람이 아닙니다. 수학을 전공하였으나 회사에서 20년간 일을 해 왔고 세계의 여러 나라를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을 단순히 수학만 잘하는 학생들로 대하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한 제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얘기들을 해 주고 싶습니다. 이는 분명 학생들에게도 색다르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경험한 공부 방법과 일하면서 알게 된 노하우들을 학생들의 시점에서도 도움이 되도록 나누고 싶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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