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오창호수도서관 소속 권역별 3개 도서관(상당·청원·오창)은 초등매일독서 캠페인 ‘책 읽는 꼬마 독(讀)깨비’를 올해 8월부터 운영 중이다.
▶ 유아에서 초등 고학년까지 끝나지 않는 오창호수도서관 독서 케어
‘책 읽는 꼬마 독깨비’는 호수·금빛·내수 3개 도서관에서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천 권의 그림책 여행’의 후속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독서습관을 유지·발전시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기획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상대적으로 쉬운 동깨비(초등1~2학년) 단계를 거쳐 추후 확대 운영할 은깨비(3~4학년), 금깨비(5~6학년)에 이르기까지 단계에 따라 점차 글자가 많아지는 책들을 읽게 된다. 각 단계를 달성할 시 금·은·동메달과 인증서를 수여한다.
현재 운영 중인 동깨비 단계는 초등 1~2학년 연령대 맞춤 도서 200권으로 구성됐다.
오창호수도서관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 두 달에 걸쳐 독서지도사와 담당사서가 모여 다양한 주제와 학년별 수준을 고려해 240여 권의 우수도서를 1차 선정했다. 이어 8월 22일 초등교사와 사서교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자료관리위원회의 검수를 받아 200권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200권의 도서에는 읽기 쉬운 그림책 외에도 문해력과 읽기·어휘 능력 향상에 방점을 둔 글자 수가 많은 도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증대할 수 있도록 시리즈 도서도 포함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들은 상당·청원·오창도서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현재는 초등 1~2학년 대상 동깨비 단계만 운영 중이다.
▶ 시민의 호응에 부응, 2024년 운영 대상 확대
상당·청원·오창도서관은 각각 40개 꾸러미를 준비해 운영을 시작했다. 1개 꾸러미 당 동깨비 단계(초등1~2학년) 도서 200권 중 5권씩이 들어있다.
도서관은 사업 시작과 함께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부족한 꾸러미를 보충하고자 복본 도서를 활용한 임시꾸러미를 추가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오창호수도서관에서 최초로 천권의 그림책을 완독한 어린이와 가족은 그 다음 단계인 ‘책 읽는 꼬마독깨비’ 최초 200권 완독을 달성하기 위해 거의 매일 도서관을 방문하며 독서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참여자들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오창호수도서관과 도서관들은 2024년에 참여 대상을 6학년까지 확대하고 꾸러미 수도 늘릴 계획이다.
은깨비, 금깨비 단계 도서는 내년 상반기 중 선정할 예정이다.
▶ 꼬마 독(讀)깨비들을 위한 맞춤 독서 코칭
어려운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자 책과 연계된 작가강연과 독후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당도서관은 사업 시작 전 홍보 및 안내를 위해 그림책 ‘모모모모모’와 ‘걱정머리’의 저자 밤코 작가를 초청해 책의 출판과정을 살펴보고 ‘마인드맵 그리기’와 ‘머리카락 꾸미기’활동을 운영하는 사전이벤트 강연을 운영했다.
또한, 오창도서관은 다소 글자가 많지만 우주의 신비를 이해하기 쉽게 들려주는 ‘별을 보는 아이’를 함께 읽고 별자리 책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후에도 ‘노인경’작가 초청강연(10월 29일), 알록달록 타일 받침 만들기 체험(10월 14일~10월 29일)을 운영했으며, 12월까지 알찬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단계별 우수도서 꾸러미 대출 서비스로 책보다는 미디어에 익숙한 아이들이 책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책을 사랑하는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길 기대한다”며, “나아가 성인이 돼서도 책 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독서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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