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요소 4.3개월분 확보…“가격·재고 안정세”추 부총리 “우리 경제 핵심산업·민생 직결 공급망 위험요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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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외교부와 각 부처의 대외 소통채널을 가동해 중국 세관에서 검역이 완료된 물량의 수출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협의하겠다”며 “제3국 대체수입에 따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올해말 종료 예정인 요소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내년 4월까지 국내에 반입되는 물량에 대한 해상 운송비의 일부를 한시적으로 재정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달청이 보유한 요소 비축물량 1930톤의 긴급 방출을 이달 중 시행하고, 공공비축 규모 확대와 중소기업 공동구매를 추진하며 요소의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산 이암모늄과 흑연, 갈륨·게르마늄 등의 수급 상황도 점검했다.
추 부총리는 “농업용 비료 원료인 인산이암모늄의 경우 현재 완제품 1만 톤, 원자재 3만 톤 등 총 4만 톤의 재고를 확보해 내년 5월까지 안정적으로 국내 공급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수급 안정화를 위해 모로코·베트남 등 제3국에서의 공동구매를 지원하고, 수급 불안이 있는 경우 현재 국내기업(남해화학)이 생산·수출하는 물량의 내수 전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차전지의 핵심재료인 흑연의 경우도 현재 업체별로 3~5개월치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지만, 국내 흑연 생산기반 구축과 제3국(탄자니아 등) 대체수입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갈륨·게르마늄의 경우 중국 정부의 수출허가가 진행중에 있으나,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서 필요시 비축물량 확대·R&D·대체수입처 발굴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