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2023년 문화유산분야 우수 시군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2023년 시군 문화유산분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개 시군과 ‘문화재 보존․관리’, ‘세계유산관리 및 등재’, ‘국외문화재 환수’ 등에 공로가 있는 민간단체, 공무원, 유공자 등에 표창을 수여했다.
시군 문화유산분야 평가는 문화유산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도내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문화유산 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총 6개 분야 14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에서 ‘대상’은 안동시, ‘최우수상’은 경주시와 예천군, ‘우수상’은 문경시와 고령군, ‘특별상’은 상주시가선정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대상을 수상한 안동시는 하회별신굿 탈놀이해외 공연을 통한 국제교류 확대, 선유줄불놀이 정기공연의 성공적 개최로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관광자원화 등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주시와 예천군은 문화재 관련 사업의 효율적 추진으로 예산 집행에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에 신속한 대응으로 문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시는 지자체간 협업사업으로 추진하는 하늘재 이음 활성화사업이, 고령군은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우수사례로선정되어 우수상을 받았으며, 상주시는 상주읍성 북문 복원사업 추진에 대한 노력으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시군은 도지사 표창과 함께 대상에는시상금 300만원과 사업비 2억원, 최우수상에는 시상금 200만원과 사업비1억2천만원, 우수상에는 시상금 100만원과 사업비 8천만원, 특별상에는시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이날 문화유산분야 유공자에 대한 표창은 문화재 보존․관리, 세계유산관리 및 등재추진, 국외문화재환수 추진 3개 분야에 대한 표창도했다.
문화재 보존관리 분야에는 문화재 상시관리 및 문화재지킴이 활동, 안정적 유지보수 등에 기여한 민간단체, 민간인, 공무원 등 14명을 선정하여 표창했다.
세계유산관리 및 등재추진 분야는 세계유산 신규등재 대상 발굴과 관리․활용․홍보에 노력한 민간인, 공무원 등 4명에게표창이 전달되었으며, 국외소재 문화재 환수를 위한 기금 모금과 실태조사․연구 등 환수추진에 기여한 민간인 2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경북도는 올 한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로 6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고, 신라왕경 타임머신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지역 디지털문화유산 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천년유교경전각 건립, 국립세계유산원 건립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을 시작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어려운 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정책 성과에 감사와 격려 인사를 전하며, “국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으로 생명력을 더해 문화유산을 통한 즐길 거리가 많아지고, 사람들이 몰려오는 경북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