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3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3개 시도 7개 시군 가금농가에서 22건이 발생하는 등 빠른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 내 유입 방지를 위한 선제적 차단방역에 적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가축방역대책본부(방역상황실), 거점소독시설을 상시 운영하고 지역 내 진입하는 축산 관련 차량 및 대인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농가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가금농가에 긴급 방역약품인 소독약품 200㎏ 및 생석회 8,000㎏, 구서제 128㎏, 면역증강제 8,730㎏를 우선 배부했다.
시는 방역 강화를 위해 육계 전업농가에 대해 매일 외부방제를 실시하고 야생조류 활동지역인 진상면과 진월면 수변지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설정해 바이러스 매개체 확산근절을 위해 생석회를 매주 도포하고 있으며, 중점관리대상 인근 반경 10㎞ 이내 13농가에 대해서도 매주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100수 이상 가금사육농장에 대해서는 전담공무원을 두고 농장 내 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또한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AI 발생상황, 겨울철 방역 수칙 등을 문자로 긴급 전파하고 있으며, 의심축 신고 및 농가 예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금농가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지정 게시대 13곳과 갈대숲 수변지역 5곳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시청 홈페이지와 전광판에 기본방역수칙 준수사항과 야생조류 활동지역 출입금지를 당부하고 있다.
송명종 농업정책과장은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이므로 가금농가에서는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육 가금 이상 유무를 면밀하게 예찰해 이상이 있을 때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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