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은 단순한 운동장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이곳은 체력뿐만 아니라 인내, 존중, 예의 등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태권도의 기술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는 훈련의 장이다. 태권도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로, 그 기원과 철학이 깊이 있는 만큼, 태권도장에서는 전통적인 무술의 가르침과 현대적인 운동 방식이 어우러져, 다양한 연령대와 수준의 사람들이 함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동구 ‘건국태권도(세경)’ 유영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건국태권도(세경)] 유영민 대표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우며, 저는 협동심과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익혔습니다. 함께 훈련하며 배운 이 소중한 가치들은 저에게 큰 자산이 되었고, 무엇보다 처음 품을 딴 순간 느꼈던 성취감은 그 어떤 기쁨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성취감은 제 마음속에 깊이 남아, 태권도에 대한 열정을 더욱 불태우게 했습니다.

이후, 태권도를 전공하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쌓기 위한 공부와 끊임없는 수련을 거쳐, 태권도에 대한 나의 열정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자 결심했습니다. 이러한 열정과 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협동심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태권도장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건국태권도장은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부터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친구들까지, 다양한 수준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프로그램은 품새를 기본으로 하여, 음악과 태권도를 접목시켜 훈련의 재미와 효과를 더하고 있습니다. 템포에 맞춰 다양한 발차기와 동작, 그리고 격파술을 배우며, 아이들은 태권도의 기술뿐만 아니라 리듬감과 집중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 체육과 기본적인 체력 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뜀틀과 멀리뛰기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을 가르칩니다. 특히 줄넘기는 초급부터 고급 단계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 1단 뛰기부터 시작하여, 송골매기, 십자 뛰기 등 점차 난도를 높여가며 마스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으며, 아이들은 체력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건국태권도장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우수체육시설 평가에서 안전 안심 우수체육시설 1등급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전국 체육시설 중에서 건국태권도장이 최초로 이 영예를 안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성과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우리 지도진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그리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태권도장에서 어떻게 운동하는지 궁금해하시기 때문에, 저희는 매년 부모님들을 초대하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특별 공연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아이들이 평소 태권도장에서 배운 기술과 동작을 뽐낼 수 있는 기회로, 공연을 통해 아이들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얻고, 부모님들도 자녀의 성취와 발전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또한, 건국태권도장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인스타그램을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와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종 이벤트와 피드백을 통해 학부모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더욱 발전하는 태권도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낄 때는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고 기쁨을 주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내성적이었던 친구들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 그리고 자기중심적이었던 친구들이 배려와 양보를 배우는 과정을 지켜볼 때입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태권도 기술의 발전을 넘어서, 아이들의 인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가르치는 일이 단순한 훈련을 넘어서, 아이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저와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사범님은 중학교 시절부터 저에게 배운 제자입니다. 그 제자가 저를 보고 사범님이란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 이제 저와 함께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큰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제자가 꿈을 이뤄 제 곁에서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며, 가르침이 이어져 가는 것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는 아이들을 가르친 지 23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와 성장을 겪었지만, 처음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꼈던 그 보람을 잊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일은 저에게 가장 큰 의미와 행복을 안겨줍니다.

▲ [건국태권도(세경)] 활동 사진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성장기의 아이들이 긍정적인 사고와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며 사회성 있는 사람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가장 큰 목표입니다. 건국태권도장은 단순히 기술적인 태권도를 배우는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성장기 동안 경험한 태권도가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태권도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며, 그 경험이 인생에서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미래의 한국 태권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힘쓸 것입니다. 저는 지도자 육성에도 더욱 노력하여, 태권도가 단지 운동을 넘어서 사람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건국태권도장은 ‘행복한 추억의 공간’으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슬럼프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아이들에게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으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성장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태권도장은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닙니다. 이곳은 심신을 수련하고 정비하는 공간으로,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 시간 꾸준히 수련을 하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숙까지 이룰 수 있는 운동이 바로 태권도입니다.

태권도는 몸의 모든 근육을 사용하여 운동하기 때문에, 소근육과 대근육을 고루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한 운동으로, 신체의 균형을 잡고 체력을 기르며,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은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학업에 집중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목표를 향한 진취적인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고유한 전통 운동인 태권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