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3.12~24.3.)에 따른 겨울철 미세먼지 집중관리체제에 돌입하면서 ’23년도 도시대기측정망 운영 결과를 평가했다.
도시대기측정망은 48개 대기측정소를 통해 가스상물질 4항목(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과 입자상물질 2항목(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을 상시 측정하여 경북도의 대기질을 파악하고 있다.
오존 등 가스상 물질의 측정값은 과거 3년간 평균 대비 큰 변동이 없었으나 입자상물질인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의 경우 지난 3년 평균치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의 경우 2023년 평균 농도(36㎍/㎥)는 과년도 평균(31㎍ /㎥)보다 증가하였고, 초미세먼지는 평균 18㎍/㎥으로 20년 이후 17㎍/㎥으로 유지해오던 도내 평균을 초과하였다.
이는 고농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로 인한 대기오염 경보발령에서도 드러나는데, 22년에는 대기오염 경보가 7회 발령된 데 비해 23년도는 미세먼지 경보발령 6회를 포함하여 총 33회 발령되었다. 미세먼지 경보는 권역(동부, 서부, 울릉)별 평균 농도가 300㎍/㎥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화성 경북보건환경연구원 환경부장은 “매년 겨울철은 대기정체 및 건조한 계절적 원인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이후 국내 및 중국 경제활동이 본격화되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미세먼지 발생이 잦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연구원 내 운영되고 있는 ‘대기종합상황실’을 통한 미세먼지 상시 감시업무를 더욱 철저히 추진하여 오염 예측 및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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