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자살예방 상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가 109번으로 통합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1월 1일부터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번을 통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고 ‘한 명의 생명도(1), 자살 zero(0), 구하자(9)’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존 자살예방 상담번호는 인지도가 낮고 정신건강 상담전화, 청소년 상담전화 등 기관별로 분산돼 있는 혼란이 있어, 이에 쉽게 떠올리고 긴급 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109번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109’는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삶의 희망을 돋아주고, 112 등의 긴급 출동과 광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 등 자살예방 기능을 수행한다.
광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 및 사례관리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생명사랑 약국 운영 ▲생명사랑 실천가게 모니터링 등 자살예방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자살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정신과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정신과전문의 무료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자살예방은 주변인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 권유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면서 “앞으로 광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시민들의 정신과적 문제 해결과 치유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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