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대전시] 2023년 화재 인명피해, 전년 대비 5.9% 감소

김해영 | 기사입력 2024/01/25 [09:52]

[대전시] 2023년 화재 인명피해, 전년 대비 5.9% 감소

김해영 | 입력 : 2024/01/25 [09:52]

▲ 유성구 봉산동 공장화재     

 

2023년 대전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소폭 늘었지만, 인명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해 1,021건의 화재가 발생해 64명의 인명피해와 1,848여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2022년 대비 화재는 5.9%(54건), 재산 피해는 655.8%(1,604여억 원)가 증가했고 인명피해는 5.9%(4명) 감소했다. 재산 피해가 많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3월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화재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발생 장소별로 보면 비 주거시설에서 31.7%, 주거시설에서 30.9%, 기타 야외에서 25.9%가 발생했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51.2%로 가장 높았고 전기 22.2%, 원인 미상 14.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인명피해가 많은 아파트 화재 분석 결과를 보면, 83건이 발생하여 5년 평균 대비 5.7% 감소했으나, 인명피해는 12명으로 33% 증가했다. 사상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1.6%였는데 이는 화재 발생 시 피난 및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화재 원인은 부주의 49.4%, 전기적 요인 31.3%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은 만큼 시민께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공동주택 관계자 안전교육 및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