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아산시]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평판서 7위... ‘역대 최고 순위’

- 기존 40위권 → 8위 급등 이후 줄곧 상위권 머물러
- 1위 서울·2위 대전·3위 부산... 비수도권 소도시의 이례적 성적

김창유 | 기사입력 2024/01/24 [16:31]

[아산시]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평판서 7위... ‘역대 최고 순위’

- 기존 40위권 → 8위 급등 이후 줄곧 상위권 머물러
- 1위 서울·2위 대전·3위 부산... 비수도권 소도시의 이례적 성적

김창유 | 입력 : 2024/01/24 [16:31]

 

아산시가 2024년 1월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당 조사에서 아산시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이번 순위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2023년 12월 23일부터 2024년 1월 23일까지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참여지수·미디어지수·소통지수·커뮤니티지수 등 분야별 지수를 합산해 도출한 것이다. 1~3위는 광역도시인 서울·대전·부산시가 차지했다.

 

아산시는 인구 200만 이상 광역시는 물론 100만 이상 수도권 도시들을 제치고 기록한 상위권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기존 40위권에 머물던 아산시는 2023년 4월, 8위로 급상승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했고, 2024년 1월 7위로 자체 기록을 다시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4조 1천억 원 투자를 필두로 한 총 29개 기업 5조 5천억 원 규모 투자 러시, 디스플레이 분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1조 원 규모 무기 발광 디스플레이 사업의 예타 확정, 전국 최대 규모로 건립 예정인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등 연이은 굵직한 호재의 결과를 상승세의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 민선 8기 들어 도시브랜드를 ‘아트밸리 아산’으로 바꾸고 문화예술 분야에 집중 투자한 것도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아트밸리 아산’으로 대표되는 ‘문화예술 도시’ 이미지가 기존 아산시의 ‘산업 도시’, ‘온천 도시’ 이미지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살고 싶은 도시’, ‘매력적인 도시’, ‘도전적인 도시’라는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부여하고, 도시경쟁력 역시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실제 시는 지난해 ▲제1회 공공브랜드 대상 우수상 ▲2023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문화혁신 부문 대상 등 도시브랜드와 문화예술 정책 분야를 평가하는 외부 시상식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1호 법정 온천도시 지정, 대한민국 최초 온천산업박람회 개최 등 지난해 아산시가 온천 분야에서 거둔 성과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박경귀 시장은 “광역 단위 도시, 기초 단위 도시를 구분하지 않고 진행한 조사에서 아산시가 역대 최고 순위인 7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하며 “민선 8기 들어 문화·예술·관광, 산업·경제, 교육·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도시브랜드가 여러 객관적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품격 있는 도시 인프라, 고품격 문화예술 정책, 기업이 먼저 찾는 친기업 정책 등을 통해 도시브랜드를 끌어올리고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