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3114억 원을 투입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2627억 원과 지방비 등 487억 원으로, 전년 2087억 원 대비 1027억 원 대폭 증가한 3114억 원이다.
정비사업은 △농촌용수 개발 △농촌용수 관리 △배수 개선 △방조제 개보수 △가뭄 극복 등 20개 분야 총 369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추진 사업은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 3지구 260억 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8지구 249억 원 △농업용수 자동화 2지구 50억 원 △수질 개선 5지구 160억 원 △방조제 개보수 15지구 115억 원 △배수 개선 28지구 626억 원 △호우피해 복구 143지구 878억 원 △가뭄 극복 60억 원 등이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으로 저수지·양수장 등 수원공을 개발하고 농업용수를 확보해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며, 농업용수의 효율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지성 호우 대비 배수장 건립 및 배수로 정비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아울러 지난 18일 농식품부가 추가로 배수 개선사업 태안 근흥지구 등 9지구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을 확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67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7월 호우피해 재해복구사업비를 극한호우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동일한 피해가 없도록 투입해 용배수로는 영농기 이전에, 양·배수장 등은 6월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대해서도 농식품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도는 지난해 시군, 농어촌공사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국회,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 방문해 지구별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이번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라면서 “지난해 호우피해로 농민들이 영농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올해는 도민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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