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잘 알면 인지적 유연성과 언어 학습 전략을 향상시켜 문제 해결과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어의 구조와 뉘앙스를 이해하면 언어 습득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언어 학습 과정에 대한 친숙함과 한국어에 대한 강한 이해가 결합되어 영어를 습득할 때 패턴을 인식하고 연결하며 효과적인 학습 기술을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아소비·에이드영어향남중앙점학원의 전균철 대표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아소비·에이드영어향남중앙점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안녕하세요. 저는 17년 넘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영어의 기적과 아소비에이드 향남 중앙점의 대표 원장인 전균철입니다. 제가 영어의 기적 외에도 아소비에이드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제 아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제 아이는 코로나 시기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이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옆에서 보게 되었고, 대개 요즘의 아이들은 대면 교육보다 매체를 통한 수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매체를 통해 수업이 이루어지다 보니, 아이들이 영어에는 쉽게 다가가지만, 오히려 우리말에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이 우리말을 잘 알아야 문제도 풀 수 있고, 영어도 발전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한 게 보였답니다. 그래서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 역시 올바르게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올바른 한글 교육이 올바른 영어 교육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아소비에이드영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아소비·에이드영어향남중앙점학원 전균철 대표

Q. 아소비·에이드영어향남중앙점학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소비에서는 한글과 수를 가르치며, 에이드에서는 유아&초등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소비는 5세부터 9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고, 수와 간단한 한자를 가르칩니다. 한자를 가르치는 이유는 우리말에도 한자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와 함께 공간감을 길러 주는 칠교놀이도 하고 있습니다. 아소비에이드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은 타 학원과 달리 특허받은 교육법을 이용해 한글을 낱글자부터 시작해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한글을 배울 수 있게끔 도와주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기적과 에이드영어는 둘 다 영어 학원이지만 성향은 다릅니다. 영어의 기적의 경우 소수 정예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내신과 정시 대비를 준비하는 학원입니다. 반면 아소비에이드영어는 파닉스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중학교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이며, 온라인 수업과 현장 강의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영어를 조금 더 재미있고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입니다.

Q. 아소비·에이드영어향남중앙점학원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아소비에이드영어는 유‧초등 대상 전문 학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이 우리말을 익힌 후 영어 학습까지 자연스럽게 이어 갈 수 있는 수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이라면 학원의 좋은 분위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아소비에이드영어의 선생님들은 유아 교육 자격증부터 놀이 자격증 등 아이들의 학습과 관련된 자격증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을 줄 알며, 아이들 역시 졸업을 해야 함에도 계속해서 학원에 다니고 싶다는 아이가 있을 정도입니다.

영어의 기적의 경우, 중고등학생들의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소수 정예로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레벨에 맞게 반을 나눕니다. 한 번에 다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면, 수업하는 제 입장에서는 좋을지 몰라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수행 능력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오히려 제가 공부하던 때보다 더욱더 암기식 수업을 하는 듯하고, 주어진 것만을 공부하는 거 같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외우기만 해서, 누군가가 과제를 던져 주기만 해서 늘 수 없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찾아봐야 실력이 느는 법입니다.

▲ 아소비·에이드영어향남중앙점학원 수업 모습

Q. 아소비·에이드영어향남중앙점학원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초등학교에 갈 때까지 한글을 어려워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저희 학원에서 교육을 받은 이후부터 빠른 시간 안에 한글을 익히게 되었고, 학원 졸업을 앞두고도 계속해서 다니고 싶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지금도 계속해서 연이 이어져 저희에게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각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저는 항상 아이들에게 본인이 목표한 바를 이루면 학원을 그만 다녀도 좋다는 말을 하고는 하는데, 실제로 몇몇 친구들은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고는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자체 ‘졸업’을 했습니다. 몇 년 전에는 학교에서 본인을 믿어 주지 않아 수능을 보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그 친구를 끝까지 믿어 주며 함께 수업했고, 아이는 결국 국내 최고 대학 중 한 곳에 합격하였습니다.

또한 아소비는 2023년에 국무총리표장을 받은 프랜차이즈로, 유기농 공부를 표방하는 유아,초등 전문 교육 기관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요즘 같은 시대에 아이들이 조금 더 바르게 자랄 수 있고, 더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게 제 꿈입니다. 아이들이 자라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사회에 나가 유연한 사고력과 바탕으로 영어와 우리말을 잘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가 조금만 귀찮게 해도 아이들의 손에 휴대폰이며 태블릿 PC를 쥐여 줍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본인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심하면 언어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어린아이를 둔 부모님들이시라면 이제는 영상 매체보다 책을 읽어 주시고,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시는 게 어떨까요? 저 또한 지금은 제 아들에게 영어책도 읽어 주고, 우리말로 된 책도 읽어 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저와 같은 전문가들을 찾으셔서 부족한 부분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저를 찾아오셔서 상담을 받아 보시는 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