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특별시 양천구 클랑음악원 박보현 원장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행복과 힐링을 경험하는 것"

김소영 | 기사입력 2024/02/01 [02:06]

서울특별시 양천구 클랑음악원 박보현 원장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행복과 힐링을 경험하는 것"

김소영 | 입력 : 2024/02/01 [02:06]

어릴 때부터 음악에 익숙해지면 인지 발달이 향상된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노래, 악기 연주, 음악 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의 활동을 통해 음악에 노출되면 기억력, 주의력, 언어 처리 등 인지 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에 음악을 접하면 아이의 두뇌의 전반적인 발달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음악의 영역을 넘어서는 기술을 육성하고 아이의 삶의 학문적, 사회적 측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특별시 양천구에 위치한 클랑음악원 음악교습소의 박보현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클랑음악원음악교습소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 아이들을 보면 하루에 긴 시간을 교과 학습에 쏟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은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성취감을 주며,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활동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우리 원에서 만큼은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음악학원 선생님으로서 저에게 큰 기쁨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음악적 소양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균형감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음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본 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 클랑음악원 음악교습소 전경    

 

 

Q. 클랑음악원음악교습소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본 원에서는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원을 처음 방문한 분들에게는 체험수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원에 등록하기 전에 본 원의 음악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방향성이 개인의 요구와 흥미에 부합하는지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음악교육은 재능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음악 선생님과의 호흡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운 교육에 있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음악과 미술, 음악과 다른교과의 요소가 어우러진 융합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융합수업은 아이들의 창의성 신장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본 원의 아이들은 매년 정기연주회와 콩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를 통해 자신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위에서 마음껏 펼치며,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클랑음악원 음악교습소 수업 전경    

 

 

Q. 클랑음악원음악교습소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보통의 음악학원은 대부분 피아노 위주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원은 피아노는 물론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다양한 현악기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학원입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현악앙상블 수업을 통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학생들이 함께 호흡하여 연주하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본 원의 많은 학생들이 현악앙상블 수업에서 서로 화음을 맞춰가며 연주하는 것에 굉장한 흥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주하는 악기와 강점이 서로 다른 학생들이 함께 합을 맞추며,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우고 있습니다.

 

본 원의 원장인 저는 문화예술 교육사 자격증, 음악심리상담사 자격증, 아동·청소년 심리상담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음악교육에 대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전인적 음악교육을 지향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Q. 클랑음악원음악교습소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최근에 우리 원 친구들이 신서초등학교 오케스트라에 전원 합격하였습니다오디션을 보기까지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레슨받고 연습하였습니다아이들이 합격했다며, 기뻐하며 소식을 전했을 때 그 누구보다 행복했으며, 매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당신의 자녀가 본 원에 등원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고, 기다린다며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어떤 학생은 설문지에 저를 멘토라고 적었다고 합니다. 한 아이의 멘토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교육자로서 매우 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본 원을 인수받아 운영을 시작한 지 이제 네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사실 새로운 선생님과 교육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잘 적응하고, 따라줄지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학생들은 본 원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고, 저를 믿고 잘 따라주고 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께서도 매우 만족해 하시며, 응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저는 지금 교육자로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존중과 관심, 사랑으로 음악을 지도하는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무엇보다도, 저는 10년동안 그 누구보다도 제자를 아끼고 사랑하며, 개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배양하는 자세로 교육을 해왔습니다. 그 덕분인지 저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수많은 제자들과 현재까지도 연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의 제자들은 배움은 단순히 지식을 얻고 기술을 쌓는 것이 아닌, 지성과 인성이 조화롭게 성장해 나가는 것이라는 저의 교육 철학을 존중하고 따라주었습니다. 덕분에 저와 제자들은 단순히 실력으로 차별되는 교육 문화에서 탈피하여, 각자의 개성이 존중받고 칭송받는 공동학습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우리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사랑하고, 힐링하고, 꿈을 이루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