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유관기관 CCTV 활용해 최적의 소방 출동경로 찾는다CCTV 영상, 119종합상황실 시스템 연계…모니터링, 교통정체 상황 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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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마트CCTV 통합플랫폼 구축은 디지털 재난 관리체계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국고보조사업이다.
이번에 구축된 대전소방본부의 스마트CCTV 통합플랫폼은 실질적인 운영자인 119종합상황실의 상황관리 대원들과 구급상황관리 대원 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해당 시스템의 업무 활용도가 ‘높다’고 답한 인원이 97.7%(4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시스템의 높은 효용성을 입증했다.
이에 올해도 전북을 대상지로 선정해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구축이 완료되면 올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청은 지자체 CCTV를 연결하는 데에서 나아가 한국도로공사, 문화재청 등 재난관련 CCTV 영상을 보유하고 있는 유관기관과의 시스템 연계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해 7월 한국도로공사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국 1만 4000여개의 CCTV를 소방에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해 11월에는 문화재청 소관의 주요 사찰관리용 CCTV 400여 대를 연계해 산림지역에 위치한 문화재의 화재 사고 등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소방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되기 이전 각 시도별로 구축된 정보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통합하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가 단위 출동체계 구축과 고품질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청은 대형재난 등 국가단위 출동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전국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CCTV 통합관제가 가능하도록 해당 시스템 연계가 완료될 때까지 국고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