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은 운송ㆍ보관ㆍ하역 등 물류산업 전 분야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 물류체계를 효율화하는 사업으로, 국토부는 2021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자체공모를 통해 부산테크노파크, ㈜스페이스포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올해 1월 국토부에 사업제안서 제출했으며, 사업발표와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내년 4월까지 확보한 국비 5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10억 원(국 5, 시 5)을 투입해 「찾아가는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실증․확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자금 부족으로 저온창고를 구축하지 못하거나, 고장 또는 사업장 이전, 재난(태풍 등), 명절 성수기 물랑 증대 등 저온창고가 일시적으로 긴급하게 필요한 부산 소재 농·축·수산물 생산·유통·전통시장 사업장에 저온창고를 대여해주는 사업이다.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로 신청하면, 설치 또는 방문형 저온창고를 필요한 기간만큼 빌려주며, 사물인터넷(loT)을 활용해 저온창고의 보관온도, 이상 유무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사업은 ▲설치형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방문형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플랫폼 구축·운영 ▲저온창고 사물인터넷(loT)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 있다.
설치형 저온창고 공유서비스는 전통시장 상인 등 신선식품 보관이 필요한 영세 소상공인이 모바일을 통해 이동형 저온창고를 신청하면, 사업장 주변 유휴공간에 저온창고를 설치해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 후 반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방문형 저온창고 공유서비스는 도심 내 유휴공간에 저온창고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저온창고가 필요한 수요자가 이곳을 직접 방문해 원하는 기간만큼 신선식품을 보관하는 서비스다.
저온창고 공유서비스 플랫폼 사업은 수요자가 모바일에서 이동형 저온창고 설치서비스를 신청하거나 방문형 저온창고 공간을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저온창고 사물인터넷(loT) 모니터링 서비스는 저온창고 보관온도 데이터와 이상 유무를 상시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조영태 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자금난 등으로 저온창고 확보가 힘들었던 영세 소상공인이 저온창고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신선식품 폐기로 인한 재고 손실을 최소화하고, 원거리 저온창고 이용으로 발생하는 임대료와 운송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이 사업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콜드체인 물류허브 기반을 구축·확산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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