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단순히 반려동물을 가지는 것 이상의 책임과 의무를 요구한다. 강아지는 우리의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며, 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케어와 관리가 필요하다.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그들의 식사, 운동, 위생, 훈련, 사회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돌봄을 포함한다.
강아지유치원은 강아지들이 사회화를 배우고, 기초 훈련을 받으며, 놀고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강아지유치원은 강아지들이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놀고, 사회성을 기르며, 기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강아지들이 새로운 경험과 자극을 받으면서, 긍정적인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와 관련하여 아이멍 강아지유치원 김슬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반려견들이 좀 더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게 내가 내 강아지에게 해주고 싶었던 것 아니었나? 모든 보호자들이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 끝에 결국 잘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아이멍 강아지유치원’에 느낌표를 찍게 됐습니다.
아이멍 I mung, 나는 강아지다. 다소 1차원적이지만 기본 정체성을 중시하는 아이멍은, 강아지의 건강한 하루를 선물하고자 세워졌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치원, 데이케어, 호텔, 위탁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일상을 보호자와 함께 살아가면서 그 시간이 힘들지 않도록 매일 오전, 오후로 나뉘어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다만 아이멍은 훈련소가 아니기에 ‘교육’이라는 틀에 아이들이 억압되지 않게 아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놀이와 함께 하루 일과가 진행됩니다.
매일 보내드리는 알림장 외에 아이들마다의 교육 진도, 학습에 대한 집중력, 당일 컨디션 등이 매일 수기로 기록되며, 이 기록은 언제든지 보호자님이 방문하셔서 확인 가능하십니다. 모든 아이들의 관리가 체계적이고 디테일하게 기록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동물행동 심리 전문가인 ‘박보연’ 스승님께 매일 6시간씩 꾸준히 교육을 받았고, 시간이 지나 자격이 갖추어졌을 때쯤 반려동물 관리사 외 반려동물 산업 기술자(행동교정사), 강아지 유치원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강아지들은 연령이 사람의 2~3살과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기에 강아지들의 심리와 좀 더 편하게 다가가는 법을 공부하고자 아동심리학 1급을 취득하였습니다. 자격증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닌 걸 알지만 정말 필요한 분야에 대해 스승님의 지도가 있었고 현재 그 원칙을 중시하며 강아지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멍은 단순한 놀이방이라는 느낌보다는 교육을 하고, 질서와 예절을 배우는 학교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 느낄 수 있는데 처음 유치원에 등록하러 올 때 아이들의 눈빛과 시간이 지나 유치원으로 스스로 뛰어 들어오는 아이들의 눈빛이 완전히 다름을 느끼곤 합니다. 그럴 때면 아이멍의 설립 의도를 저 스스로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는데 그때마다 참 보람됩니다.
또한, 저도 강아지 유치원을 운영하는 원장이지만 제 강아지를 데리고 병원에 가면 많이 긴장하고 예민해지는데 저처럼 내 아이를 낯선 곳에 두고 가는 것이 불안하신 보호자님들이 시간이 지나 너무나 편안한 표정으로 저를 마주하며 웃어주실 때 참 뿌듯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사실 유치원을 설립하기 전, 항상 마음에 담아주고 있던. 동물들을 위한 나의 재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재봉을 배워 보호소에 보내고자 옷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봉사를 하거나 거리에 위험하게 있는 동물들 구조에 열정을 보이는 등 나름 실천하며 노력해왔습니다. 그럼에도 해소되지 않는 이 마음이 언젠가 꼭 닿기를 바랐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보호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맹목적인 사랑보다는 어느 정도 정제돼있고, 어느 정도 절제되어 있는 건강한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게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어요. 어렵다는 걸 압니다. 저 역시 제 강아지의 보호자이니까요.
하지만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해서 집에 가서 아이들이 배운 그대로 행동할 수는 없잖아요. 유치원에 오면 강아지들 역시 사고하기 때문에 ‘여기는 뭐 하는 곳이다’라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하던 행동과 좀 다를 수도 있어요. 근데 그러다가도 하원할 때 보호자 얼굴을 보면 봉인 해제되듯 애들이 흥분하거든요. 그리고 집에 가면 다시 리셋이 되는 거죠. 그러면 보호자님들은 ‘유치원 다니는데 왜 애가 변하는 게 없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집에서도 가능한 같은 규칙을 일관되게 지켜주시며 저와 함께 같이 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반려동물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아이 같은 마음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늘 그랬듯이 같은 반려견 보호자로서 보호자분들의 단어 하나하나까지 귀 기울이는 아이멍이 되겠습니다. 그러니 마음 편히 맡기시고 다녀오세요.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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