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테라피는 그림책을 통해 감정, 생각, 경험을 공유하고 표현하는 심리치료의 한 형태이다. 이는 사람들이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 세계를 탐색하고, 감정적인 치유와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 테라피를 취미로 이용하는데 그림책은 아름답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그림책은 짧은 시간 동안 읽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 휴대하기 편리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와 관련하여 원더테일즈스튜디오 황정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그림책을 읽어보거나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경험이 있으시더라도 아주 어렸을 때이지 않으신가요? 저는 퇴사 후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여러 경험들을 할 때, 그림책을 다시 만났어요. 성인이 된 후 읽는 그림책은 어린 시절에 읽었던 느낌과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짧고 간단한 단어와 문장 사이에 제 이야기가 담겼고, 따뜻하고 다정한, 혹은 강렬한 이미지를 보며 감정의 몰입이 어렵지 않게 이뤄졌어요. 많이 울기도, 웃기도, 화가 나기도 했죠. 이렇게 신비롭고 놀라운 책을 '어린이만 읽는 책'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는 게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소개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죠. 저는 지금 그림책을 쓰고 그리고 있고, 그림책 테라피와 그림책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이런 멋진 그림책들을 내실 작가님들을 위한 클래스를 열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놀라운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곳, 원더테일즈입니다. 이곳에 오면 그림책을 매개물로 활용하여 오신 분들이 이야기를 펼치기도 하고, 그림책을 만들며 본인의 이야기를 펼치기도 하는 곳입니다.
일단 주 클래스는 '그림책 만들기'입니다. 원 데이 클래스로 재밌게 미니 그림책을 하나 만들어 가시거나, 정규 클래스를 통해 전문적으로 재료분석, 스토리보드 작업, 더미 북 작업, 원화 작업, 투고 등 그림책 만드는 전반의 과정까지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책을 매개물로 질문을 통해 깊이 있게 자신을 탐색하고 이야기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는 '그림책 테라피'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 중입니다. 그 외 예약을 통해 '당신만을 위한 그림책 큐레이션'을 진행 중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재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그림책을 이렇게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곳은 '원더테일즈 스튜디오'가 유일합니다. 그림책이 너무 좋아서 창업 전에도 그림책을 잔뜩 모았었는데요. 오시면 선정된 300여권의 그림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책에 관련된 공부를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어서 그림책에 대한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시거나 함께 그림책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좋아하기만 하고 전문적이지는 않은가? 의문이 드실 수 있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상담 심리 전공, 마더 북 북 테라피센터, 일본 에혼테라피스트협회 공식 인증받은 그림책 테라피스트, 와플 북, si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그림책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어요. 혼자만 그림책을 그리고 쓰는 것뿐만 아니라, 그림책 테라피를 통해 그림책을 친숙하게 만들고, 그림책을 만들고자 하는 작가님들에게 길을 알려주어 함께 성장하고 아름다운 그림책들을 세상에 선보이고 싶습니다.
즐겁고 신날때 뿐만 아니라, 지치고 힘들 때, 무기력한 누군가에게 응원과 잠시의 위안이 되길 바라며 그림책 세상에 초대하는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그림책은 일반 책보다 훨씬 페이지가 적습니다. 한 장에 들어가는 글도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책 작가님들은 한 글자 한 글자를 고심해서 고르고 배치합니다. 그림은 훨씬 중요하죠. 글이 짧기 때문에 그림과 함께 이야기하거나, 글이 없어도 그림이 이야기를 내포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구상하고 그려 냅니다.
그림 없이 글만 읽으면 이야기가 전혀 다르게 읽히는 그림책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림책을 보며 아이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 느낌들을 담아내 읽는데, 이렇게 설명을 들어도 사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우실 거라는 거 압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동안 '그림책?'이라는 물음표가 머릿속에 떠오르셨다면 첫 만남은 '원더테일즈 스튜디오'로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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