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프라이빗 한 공간을 대여하여 사용하는 것이 트렌드이다. 이러한 공간을 "공유 공간" 이라고 하는데 공유 공간은 개인의 취향과 모임의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실, 작업실, 스터디룸, 파티룸, 사진 촬영 스튜디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공유 공간을 사용하게 되면 편리하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또한 공간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필요한 장비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은 편리하고 경제적이며,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카밍에이 스튜디오 정지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11년간 외국계 화장품 회사를 다니다가 부모님 간병으로 갑작스럽게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어렵게 아기를 갖고 출산하며 육아를 하다 보니 문득 일을 할 수 있는 일상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 간병과 헤어짐으로 찾아온 삶의 시련 속에서 힘든 마음을 스스로 치유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들이 모여 마음치유 경험을 담은 ‘어제는 슬펐지만 오늘은 잔잔하게‘라는 치유 에세이 책이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카밍에이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쓰는 작가이자 마음치유와 휴식을 도와주는 치유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조직을 떠나 홀로 독립하여 저만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에 도전하고 시도할 때마다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편안한 작업실 같은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름의 공간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이 분명해지면서 저는 공간 렌털 창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머무를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프라이빗 복합공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팅, 모임, 파티 그리고 각종 영상, 제품, 인물 촬영 등을 다채롭게 실행할 수 있는 공간 렌털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 카밍에이 스튜디오 정지현 대표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재 스튜디오에 오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채로운 포토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한 20평 한 공간에서 5가지 컨셉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촬영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형 창문의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창문 존, 전문적인 서재 분위기의 라이브러리 존, 다이닝/까페 분위기의 카멜 존, 그리고 작은 갤러리 같은 느낌의 해존 등의 촬영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에서 최대한 다양한 촬영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공간의 패션은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에 따라 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을 직접 발굴하고 선정하여 진열하고 있습니다. 고객분들이 원하신다면 진열된 소품을 무료 이용하여 함께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의 전직 커리어가 뷰티 쪽이라 감각적인 화장품을 선정하고 비치해 두는데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손을 씻는 세정제부터 디퓨저, 파우더룸에서 향수 및 핸드로션 등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스튜디오에 오신 고객분들께 은은한 향으로 기분전환을 도와드리고도 있습니다. 그 밖에 각종 티와 캡슐 커피 및 기본적인 촬영 장비, 비품은 모두 무료로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즌에 따른 가격 할인, 시간당 추가 이용을 하실 수 있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통한 고객 서비스 혜택도 정기적으로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카밍에이 스튜디오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마음의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해 주는 분위기가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공간 렌탈 스튜디오를 이미 알고 찾아오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인테리어가 창의적이고 공간 자체가 참 아늑하다고 말씀해 주시는 편입니다.

저는 공간을 기획할 때 편안함과 은은한 분위기에 중점을 두어 섬세한 인테리어를 연출하려고 노력했는데요. 평소 저의 사적인 시선에서 비친 마음이 편안해지는 요소들을 찾아 공간 기획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베이지, 연그레이, 카멜 등 차분하면서 따뜻한 느낌의 배경컬러를 중심으로 해, 달, 창문, 조약돌 등의 요소들에 영감을 얻어 오브제로 사용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 고즈넉한 느낌을 연출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렇게 잔잔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탄생한 스튜디오는 현재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최대 10인까지 이용 가능한 공간이며, 모임, 미팅 ,파티 및 유튜브, 인터뷰 ,라이브 방송, 쇼핑몰 촬영 그리고 프로필 촬영 등을 할 수 있습니다.

▲ 카밍에이 스튜디오 다이닝 존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일반적인 모임 및 촬영 스튜디오이기 전에 ’기억에 남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첫인상을 많은 분들에게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잠재 고객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스튜디오를 홍보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튜디오에서 치유와 힐링에 관한 오프라인 클래스, 다양한 기획을 통한 모임 등을 계획하여 많은 분들의 방문을 높일 예정입니다.

나아가 제2의 공간 기획을 꿈꾸고 있습니다. 머무를수록 편안하고 아름다운 복합공간이라는 주제로 다른 테마의 공간을 향후 3년 내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공간이 주는 소중함과 아름다운 가치를 많은 분들과 계속적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우리가 살면서 중요해지는 요소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 ‘나만의 공간’을 발견하는 일 그리고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만의 공간에서 주어진 일들을 알차게 수행할 수 있으며, 특별한 기록과 추억을 동시에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인생 공간’을 찾아 소중한 시간을 자주 보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