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부여군] 123사비 창작센터 입주공예가 결과보고전 ≪규암백話점≫ 개최

- 규암의 지나간 시간을 돌이키고 오늘날의 얘깃거리를 공예에 담아 내 -

석민준 | 기사입력 2024/02/22 [16:51]

[부여군] 123사비 창작센터 입주공예가 결과보고전 ≪규암백話점≫ 개최

- 규암의 지나간 시간을 돌이키고 오늘날의 얘깃거리를 공예에 담아 내 -

석민준 | 입력 : 2024/02/22 [16:51]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3월 3일까지 123사비 창작센터 입주공예가 결과보고전 ≪규암백話점≫을 개최한다.

 

지난 일 년간 123사비 공예마을에 거주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친 청년공예가 10명의 공예 전시전은 123사비 레지던스(규암면 자온로80) 1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전에서 ▲김규태, 최하나, 허윤 작가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공동체 의례와 세시풍속을 모티브로 ‘안녕과 평안의 염원’을 작품에 투영시켰다.

 

방효주, 권다은, 김종수 작가는 마을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거름 삼아 성장하며 규암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마을을 지키는 은행나무’에 영감을 받아 규암의 어제와 오늘을 작품에 담았다.

 

이소은, 유지영 작가는 1930년대 이후 나루와 장시의 발달로 번성했던 근대의 모습이 남아있는 거리를 패션으로 재해석하여 ‘중앙통 번화가, 모던의 활기’를 작품으로 보여준다.

 

박영환, 한승희 작가는 규암나루에서 배를 띄우고 달을 벗 삼아 여흥을 즐겼던 사람들을 떠올리며 ‘백마강 뱃놀이, 규암나루’에 어울리는 기물로 주안상을 차려낸다.

군 관계자는 “규암백話점은 규암의 지나간 시간을 돌이키고 오늘날의 얘깃거리를 담아 새롭게 발견해 보는 작업의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라며 “군민 여러분께서 많이 방문해 주셔서 청년 공예인들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