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다양한 시각적 표현을 통해 감정, 아이디어, 생각을 전달하는 예술 형태이다. 사람들은 미술을 통해 아름다움과 미적 감각을 느끼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받으며 개인의 감정과 경험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매체로 사용될 수 있다.
창의미술은 정해진 규칙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이와 관련하여 자유사고미술교습소 우은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그림 그리는 것,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만들어 보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자유사고(free think-Art)라는 상호를 만들면서 이 곳 고산동 자유사고(free think-Art)에서 아이들부터 모든 사람들이 행복과 자유, 꿈을 꾸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꿈을 꾸는 아이들과 함께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경험하고 자유롭게 표현하자.”
내가 그림을 그릴 때 행복했던 것처럼 이곳 자유사고(free think-Art)에 오는 모든 사람들이 그림에 행복을 느꼈으면 했습니다. 자유로움, 여유로움과 함께 재미있고 행복한 장소가 되길 바라며, 상상을 그리고, 생각을 만들고, 나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미술활동을 통해 행복의 장을 펼쳐보는 것을 취지로 여기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프랜차이즈 학원처럼 큰 규모도 아니고, 뚜렷한 교육적 이념을 내세우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원을 홍보하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여기는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며, 마음이 먼저 편안하고 포근함을 먼저 느끼게 하는 미술 하는 곳입니다. 30년 가까이 미술교육을 했기에 미술교육의 목표, 중요성, 교육 방법 등 그 중요한 것들을 줄줄이 언급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것보다도 순수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더 재미난 표현, 더 신나는 미술 표현 방법,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연구하고 공부하면서 수업 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얼마 전 오픈 한지 2주쯤 지났을 때 추운 기온에 잠옷만 입고 교습소 창밖을 보는 친구가 있더라고요. 올해 7세가 된 아주 똑똑한 친구인데, 아마도 엄마에게 꾸지람을 들었나 봐요. 먼저 밖을 나간 엄마 뒤를 따라 나오다가 너무 서러웠는지 제게 왔었습니다.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폭 안아주면서 울먹이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어머니께 연락을 드려 상황을 좋게 해결해 주었습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아이가 힘들었을 때, 저를 떠올렸다는 생각이 참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마음도 같이 읽어줄 수 있는 일관되고 규정되어 있는 수업이 아닌, 아이들이 하고 싶은 수업, 좋아하는 주제, 관심 가질 만한 표현 방법 등으로 아이들의 머릿속에 있는 상상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이 표현에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미술교육을 지향하며, 항상 연구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교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것은 제가 가르친 아이들이 멋진 어른이 되었을 때, 그 친구들이 저를 잊지 않고 찾아와 줄 때가 제일 행복하죠. 초등학교 때 제게 그림을 배운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고 그 덕에 대학에 가서도 빛을 봤다며 “그림 그릴 때마다 선생님 생각이 나는데 어떻게 잊어요. 선생님께 배울 수 있었던 게 행운이었어요” 하며 메시지가 온 친구, 갑자기 학원을 지나가다가 원장님 보고 싶어서 들렸어요 하며 음료를 내미는 친구, 또 수능도 입시도 끝나고 졸업도 해서 뵈러 갈게요 하며 메시지 오는 친구들이 기억이 남습니다. 제가 가르친 친구들에게 잊혀 지지 않고, 한번이라도 떠올리는, 그런 존재라는 것에 감사하고 제일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에게 미술수업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꿈을 펼치고 하고 싶은 것이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가 되는 공간, 표정도 마음도 표현하면서 행복을 그릴 수 있는 공간 어쩌면 너무 추상적이지만, 자유사고(free think-Art)에서는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요즘 아이들은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할 게 너무 많은 요즘, 당연히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해 보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하니까 이 시간이 행복해서 라고 느끼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육의 개념’보다는 ‘마음의 정화’ 쪽으로 미술이라는 과목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창의 미술’이라는 단어처럼 새로운 미술교육을 접하면서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아이들과 서로 이야기와 생각을 나누며 새로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창의 미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학원 같지 않은 편안한 미술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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