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보건소(소장 이재환)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말라리아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양주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해당하여 감염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은 오한·고열·발한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데 초기에는 권태감 및 발열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다 두통이나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진단까지 많은 시간이 지연돼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지속된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이를 위해서는 ▲야간활동 자제, ▲운동 후 샤워, ▲밝은색의 긴 옷 착용, ▲기피제와 살충제 사용, ▲모기 서식처 제거, ▲방충망 정비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시 보건소는 말라리아모기 퇴치를 위해서 7개 방역반을 편성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양주시 전 지역을 구역별로 집중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에서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방역 전화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 신청부터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시행 중이다.
방역 신청 및 상담은 양주시 보건소 방역 전화상담실(☎031-8082-7777)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환 보건소장은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지역을 방문하거나 여행, 군 복무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게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10년대 이후 급격히 줄어 2011년부터는 700명을 넘지 않았고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부터는 감소세를 보이며 500명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순차적으로 완화되며야외활동이 늘자 말라리아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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