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대한민국 봄의 관문인 섬진강 광양매화마을을 비롯해 배알도 섬 정원, 옥룡사 동백나무숲 등 봄내음 물씬 풍기는 3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시는 가장 아름다운 3월을 자랑하는 광양매화마을을 중심으로 동선과 소요시간을 고려한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코스 등 3가지 코스를 추천했다.
반일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광양매화마을 ~ 즐거운 미식 ~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윤동주 시 정원) ~ 배알도 섬 정원을 잇는 코스로 꽃향기 가득한 섬진강권에 초점을 맞췄다.
3월 가장 아름다운 꽃 풍경을 자랑하는 광양매화마을은 백운산 자락에서 섬진강변을 그윽한 꽃향기로 가득 채우며 방문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는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매화가 오니, 봄이 피었습니다’를 축제 슬로건으로 열흘간 개최된다.
광양매화마을에서 섬진강을 따라 내려오면 550리를 달려온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이 반긴다.
망덕포구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과 시 정원이 있으며 동그마니 떠 있는 배알도 섬 정원은 무한한 여백으로 여행자를 기다린다.
‘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광양매화마을 ~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윤동주 시 정원) ~ 배알도 섬 정원 ~ 구봉산전망대 ~ 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 코스로 꽃도 보고 명작도 감상할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에는 기증작품전 ‘시적추상’, 전남-경남 청년작가 교류전: 오후 세 시 등 따뜻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가 가득하다.
해발 473m에 설치된 구봉산전망대는 광활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으로 탁 트인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영혼의 자유를 선사한다.
60년 된 폐창고를 재생한 광양예술창고는 이경모 작가의 아카이브,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등을 감상하고 차와 담소를 즐길 수 있다는 아늑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광양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 ‘광양에서 별 헤는 밤’은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섬진강변 광양매화마을에서부터 옥룡사 동백나무숲까지 봄꽃 지도 들고 광양 곳곳을 두루 여행할 수 있는 낭만코스다.
시는 첫날 광양매화마을 ~ 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윤동주 시 정원) ~ 배알도 섬 정원 ~ 이순신대교 & 선샤인해변공원 ~ 구봉산전망대를 통해 광양의 별 헤는 밤을 선사한다.
둘째 날은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 ~ 인서리공원 ~ 광양역사문화관 ~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 ~옥룡사 동백나무숲으로 1박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한옥을 재생한 인서리공원은 전시공간 ‘반창고’, 카페 ‘Aat’, 한옥스테이, 판화체험관, 아트프린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앤에디션’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래된 골목의 숨결을 선사한다.
남부학술림 관사(등록문화재 제223호)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 직원 관사로 2동의 건물이 나란히 배치됐으며 중-복도를 중심으로 방이 양쪽에 배치되는 등 일본 주택의 전형적인 공간 구성 양식을 보여준다.
관사 개방 기념특별전으로 이경모 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선보이는 ‘백암, 이경모 사진가 기록전'이 열려 4월 7일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추천여행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3월 광양여행 코스는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광양매화마을, 고품격 전시를 볼 수 있는 전남도립미술관, 오래된 시간을 품고 있는 인서리공원, 남부학술림 관사 등 광양을 느낄 수 있는 자연과 예술, 시간과 공간의 아름다움을 두루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3월에는 빛과 볕, 태동의 도시 광양에서 생동하는 봄을 만끽하고 광양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벚굴, 고로쇠 등 광양의 맛으로 환절기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반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까지 소요시간, 동선 등을 고려한 여행코스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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