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센터 확충을 위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
- 시, 군·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담당 공무원, 자원순환센터 견학 -
- 아산환경과학공원, 평택에코센터 방문 … 벤치마킹 및 담당자 의견 교환 기회 -
매경데일리사회부 | 입력 : 2024/03/06 [16:30]
인천시와 군·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담당 공무원 25명이 3월 6일 아산 환경과학공원과 평택 에코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자원순환정책 지원협의회 운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주민
편익시설을 벤치마킹하고 더불어 군·구 담당자들과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산 환경과학공원은 하루 평균 200톤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수영장·찜질방을 포함한 건강문화센터, 곤충과 식물의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곤충원 및 과학체험관이 마련된 장영실과학관과 아산시의 전경을 볼 수 있는 150m의 전망대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평택 에코센터는 SRF 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등 모든 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워터파크, 찜질방, 야구장, 골프장, 가상현실(VR)체험관 등 다목적 스포츠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아산 환경과학공원과 평택 에코센터는 건립 당시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수용성을 함께 충족시켰으며 현재는 지역의 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견학 참가자들은 이번 방문에서 사업추진 과정, 시설 운영 현황, 폐열활용 방법, 주민 인식개선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주변의 주민편익시설도 둘러봤다.
한 참가자는 “아산 환경과학공원이나 평택 에코센터처럼 친환경, 최첨단 시설로 주민친화시설을 함께 조성해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고 싶은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명환 시 자원순환과장은 “혐오·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는 우리 공무원들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견학을 준비했다”며 “자원순환센터 확충을 위해 시-군·구가 협력해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자원순환정책 지원협의회를 통해 3월부터 군·구별 자체 처리 대책 논의를 시작하고, 4~8월 군·구별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8~9월에는 추진 방향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각 군·구별 폐기물 처리대책을 수립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