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기본형 공익직불제’ 안내를 받은 초전마을 거주 공춘화(78) 할머니가 고마운 마음을 담아 ‘미조면장’에게 보낸 편지가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조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본형 공익직불제’ 신청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공춘화 할머니가 그 바로 다음날 ‘편지’를 보내왔다. 맞춤법이 틀린 곳이 많고 글씨도 삐뚤빼뚤했지만 공춘화 할머니가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정성스럽게 작성한 편지였다. ‘저는 초전에 사는 78세 되는 공춘화 할머니입니다.’라고 시작되는 편지 속에는 복잡한 서류 때문에 뭐가 뭔지 몰라 혼란스러워 하는 자신을 걱정하며 집으로 향하는 버스에 함께 탑승해 상세하게 설명해준 직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었다. 공 할머니는 “내 자식처럼 너무 고맙고 친절하고 해서 면장님께 이런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칭찬해 주시면 안될까요. 직불금 담당 젊은 청년입니다. 면장님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라고 편지를 끝맺었다. 공춘화 할머니는 미조면 초전마을에 거주하고 있으며, 1남 5녀를 키웠고, 남편과 사별 후 혼자 3필지 전답에서 시금치, 마늘 농사를 짓고 있다. 홍성기 면장은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큰 보람과 선물은 민원인의 마음을 받는 것”이라며 “미조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분들을 가족을 대하듯 친근하고 친절하게 모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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