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곤충의 생산·가공시설 등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곤충산업화지원’ 사업에 남원시가 선정돼 지역 곤충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선정된 200억원 규모의 곤충을 대량 생산, 가공, 유통, 지원시설을 집적화하는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사업’에 더해 지역의 곤충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농식품부 공모사업은 작년 1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된 4개소에 대해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 서류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3월 4일 선정됐다.
곤충산업화지원사업(10억원)은 남원시 팜브라운을 중심으로 선도 곤충사육 6개 농가와 협력해 균일한 먹이원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가공·유통 구조를 일원화 할 수 있도록 계열화 기반을 구축 할 계획이다.
또한, 표준화된 대량사육체계와 식용곤충 사료 제조시설을 구축해 안전하고 균일한 곤충의 먹이를 협력농가에 공급함으로서 곤충생산에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우수한 품질의 곤충원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으로 생산된 곤충원물을 공동수매해 기존 유통기반이 있는 지역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전담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곤충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이번 곤충산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은 물론 곤충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곤충 사육농가의 거점화·규모화가 이뤄지고 곤충제품 유통의 영세성이 극복되기를 기대하며, 곤충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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