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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시립도서관, 맞춤형 독서문화서비스 ‘광양시민독서학교’ 운영

이경아 | 기사입력 2024/03/08 [12:21]

[광양시] 광양시립도서관, 맞춤형 독서문화서비스 ‘광양시민독서학교’ 운영

이경아 | 입력 : 2024/03/08 [12:21]

 

광양시립도서관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독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광양시민독서학교’를 운영한다.

 

광양시민독서학교는 시립도서관이 올해 처음 선을 보이는 독서문화 서비스로 그동안 각 도서관이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

 

계층별 특성을 고려해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고루 개설하고, 인문,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한편, 흩어져 있던 독서문화 프로그램 정보를 한데 모아 시민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시민독서학교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상하반기로 나눠 추진되며, 상반기 과정은 4월부터 7월까지 시립도서관 5개관에서 총 9개 프로그램, 79회 운영될 예정이다.

 

# 광양중앙도서관

 

중앙도서관은 ‘함께 읽는 시간’으로 책과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월 2일부터 ▲인문학강독-화요철학회를 운영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도서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매회 함께 독서하며 혼자서 공부하기 힘든 철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연습을 통해 삶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5월 22일부터는 시민 창작 프로그램으로 ▲큰 글자책 하루 한뼘 글쓰기를 운영한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정서를 기록하며 창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내적 성장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수업 종료 후에는 참여자들의 작품 결과물을 바탕으로 에세이 작품집을 발간하고 작품 전시 및 출판기념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비와 작품 발간비는 무료이며 ▲인문학강독-화요철학회는 오는 11일부터 ▲큰글자책 하루 한뼘 글쓰기는 4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광양중마도서관

 

중마도서관은 성인과 어린이의 문학적 성장과 독서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2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성인을 위한 시 쓰기 강좌인 ▲시시(詩詩)콜콜 글쓰기가 4월 5일부터 시작된다. 이 강좌는 지난해 시민작가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바 있으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 다시 개설하게 됐다.

 

지역 작가인 변영희 시인이 직접 지도하며, 수강생들이 시를 읽고 쓰면서 문학적으로 성장하고 창작에 대한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2회차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수강생들의 작품을 모아 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4월 8일부터는 어린이들의 논리적 사고와 글쓰기 능력 향상을 돕는 ▲생각이 술술, 초등 독서 논술을 운영한다.

 

최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어린이들의 문해력 저하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러한 고민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한 책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대상은 초등 3학년부터 5학년까지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받으며, 프로그램 참가비와 작품 발간비는 무료이다.

 

# 광양희망도서관

 

희망도서관은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책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동안 시는 독서를 평생 습관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북스타트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출생 시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아동 발달단계별 맞춤형 그림책을 지원해 왔다.

 

또한 북스타트 책 꾸러미 전달과 더불어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부모와 깊게 교감할 수 있도록 영유아의 발달단계에 맞춘 책 놀이 프로그램을 매년 한 차례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광양시민독서학교’의 영유아기 대표 프로그램으로 책 놀이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북스타트 아장아장 책 놀이터(0~18개월) ▲북스타트 꿈꾸는 책 놀이터(19~36개월) 2개 강좌를 상반기(4월~6월)와 하반기(9월~11월)에 걸쳐 확대 운영한다.

 

책 놀이 프로그램은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독후활동을 진행하는 수업으로 음악, 미술, 신체 놀이 등 여러 요소를 책 읽기에 접목해 아이에게는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책과 친해지는 경험을, 양육자에게는 자녀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상반기 수강 신청은 4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 광양용강도서관

 

용강도서관은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그림책테라피(그림책 인지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월 2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으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을 더욱 사랑해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만들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신청은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전화 또는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60세 이상 신청이 저조할 경우 성인 대상으로 모집을 확대할 계획이다.

 

# 광양금호도서관

 

금호도서관은 7세~9세 초등학생과 예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 연계형 미술 상담 프로그램인 ▲어린이 미술 약국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상상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프로그램으로 미술 실력 증진과 자신감 향상은 물론 세부적인 감정 표현 능력까지 익혀 창의력과 문해력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시니어와 성인을 대상으로 섬진강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지성심 화가를 초빙해 취미 미술 강좌인 ▲에바 알머슨 따라 그리기를 운영한다.

 

에바 알머슨은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행복을 그리는 화가’라는 명성을 얻으며 전 세대를 막론해 사랑받은 대중 화가이다.

 

캔버스, 컵홀더, 티셔츠 등 다양한 생활재료 위에 에바 알머슨의 그림을 새겨보며 초보자도 누구나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어린이 미술 약국은 4월 5일부터, 에바 알머슨 따라 그리기는 4월 16일부터 진행되며 수강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에바 알머슨 따라 그리기는 60세 이상 시니어를 우선 모집한다.

 

김미라 도서관과장은 “시민들의 역량 개발과 다양한 독서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시민독서학교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프로그램별 모집 일정에 맞춰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http://lib.gwangyang.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은 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하거나 각 도서관에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