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7일째를 맞는 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일회용품 없는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는 주 행사장에 다회용기를 공급~세척~재공급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다회용기 인증 이벤트 ‘용기를 주세요’를 펼치는 등 친환경축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축제장 입점 음식점 모집 공고에서부터 ‘음식점 운영 시 다회용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제를 지향해 왔다.
음식 부스에서는 다회용기에 음식을 제공하고 방문객들은 다회용기 부스에서 음식 찌꺼기 및 쓰레기 등을 분리수거한 후 접시, 컵, 밥그릇 등을 종류별로 반납해야 한다.
축제 기간 주말 이벤트 ‘용기를 주세요’는 다회용기 인증사진을 제시하는 방문객에게 경품 기회를 제공해 친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동참을 촉진한다.
광양시자원봉사센터는 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환경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화 축제 관광객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까지 운영된다.
참여 방법은 매화축제장 내 자원봉사센터 부스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준비물(쓰레기봉투, 장갑 등)을 받아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센터 부스로 수거한 쓰레기와 물품을 반납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여시 자원봉사 1시간이 인정된다.
지난 12일에는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 30여 명이 축제장 일원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벌이는 등 깨끗한 축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다회용기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이며 일회용품 사용 억제로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 축제장 미관을 향상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면서 “용기를 주세요, 볼런투어 프로그램 등으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친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동참을 촉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제23회 광양매화축제 개막식에서는 국제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이 빙하를 상징하는 얼음 위에서 4시간 50분을 버티며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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