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수원시] “사과·배 나무 꽃 피기 전에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뿌려주세요!”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사과·배 재배 농가 대상으로 개화 전 방제 작업 당부

이경아 | 기사입력 2024/03/14 [11:05]

[수원시] “사과·배 나무 꽃 피기 전에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뿌려주세요!”

수원시농업기술센터, 사과·배 재배 농가 대상으로 개화 전 방제 작업 당부

이경아 | 입력 : 2024/03/14 [11:05]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꽃이 피기 전에 방제 작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을 예방하려면 개화 전 1회, 개화 후 2회 방제해야 한다. 개화 전에는 구리 성분이 포함된 동제(銅製) 화합물을 사용한다. 배나무는 꽃눈이 튼 직후(발아기~전엽기 사이) 3월 3~4주, 사과나무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퍼지기 직전이 방제 적기다.

 

농가는 방제 전 반드시 약제별 이용 방법을 숙지하고, 표준 희석 배수를 준수해야 한다. 동제 화합물을 사용할 때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를 섞어 쓰거나 동제 화합물 사용 직후 다른 성분의 약제를 뿌리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수원에 석회유황합제를 사용하려면 3월 중순까지 살포해야 하고, 석회유황합제로 방제하고 10~14일이 지난 후 약제(동제)를 뿌려야 약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과수화상병 예측서비스 홈페이지(www.fireblight.org)에서 꽃 감염 위험도 예측 정보를 볼 수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하려면 적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며 “과수화상병 예측서비스 홈페이지 정보를 기반으로 방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에 의해 사과나 배나무의 잎·줄기·꽃·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고사(枯死)하는 병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