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소비촉진 이벤트를 8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행사는 ‘골목상권 기(氣)살리기’의 일환으로, 총 3,000만 원 규모의 3가지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각 이벤트 당 1,000만 원의 규모로 8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각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1만 원 상당의 ‘탐나는 전’이 앱을 통해 제공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단, 이벤트 당 1인 1회로 참여가 제한된다.
세 가지 주요 이벤트는‘우리동네 오랜가게 찾아가기’, ‘자주가게 골목상권’,‘전통시장 스탬프 투어’다.
‘우리동네 오랜가게 찾아가기'는 30년 이상 운영 중인 골목상권 내 가게를 대상으로 한다. 제주시 463개소, 서귀포시 413개소의 식당업, 이·미용업, 세탁업, 즉석판매제조·제과업(빵집, 떡집, 기름집) 등이 포함된다. 대상 가게에서 소비 후 영수증을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다.
‘자주가게 골목상권’은 8월 한 달 동안 주 1회 5만 원 이상, 총 3회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골목상권 내 매출액 10억 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며, 탐나는전 가맹점 이용 후 영수증을 제주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는 도내 전통시장 35개소 중 10개소 이상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워크온앱의 스탬프 챌린지에 참여하고 투어 완료 후 해당 게시판에 게시하면 된다.
이와 함께 매출액 10억 원 이하 탐나는전 가맹점에서 신용카드, 현금, 탐나는 전 등으로 1일 합산 5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환급해주는 행사도 병행된다.
이 환급 행사는 지난 6월 15일부터 당초 7월까지 예정됐으나, 소비자 반응이 좋아 8월에도 연장돼 하반기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역의 오래된 가게들이 다시금 활기를 찾고, 도민들의 골목상권 이용이 늘어나 골목상권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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