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머리 스타일이 있을 때는 헤어샵에 직접 사진을 가지고 가거나 디자이너와의 상담을 통해 원하는 머리를 요구한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생각했던 스타일과 거리가 멀다면 굉장히 속상하고 시간과 돈만 낭비한 셈이 된다.

원바이살롱천안두정점 이정원 원장은 고객이 원할 때까지, 본인이 디자이너로서 만족스러울 때까지 꼼꼼하고 완벽하게 시술을 해내고야 만다.

이와 관련하여 원바이살롱천안두정점 이정원 원장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원바이살롱천안두정점 이정원 원장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단순히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고등학교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때 가졌던 “헤어디자이너가 되자”라는 꿈이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오픈, 강의, 심사위원 등으로 목표가 확장되었으며, 그 중 첫 번째가 매장 오픈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매장 오픈은 홀로서기를 위한 첫 발걸음이기도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매장은 헤어샵 답게 헤어를 주요 서비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컷, 염색, 펌 등 고객님께서 필요하시거나, 원하시는 스타일 있으시면 거기에 맞도록 고객님과의 상담을 통해 시술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우선 타이트한 시술 시간을 원하지 않아 항상 여유롭게 시술 시간을 잡고 1:1로 시술을 진행합니다. 시술하는 동안 고객님께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고객님의 만족도도 중요하지만, 저의 시술 만족도 또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컷 시술을 비롯하여 모든 시술은 고객님께서 만족하시더라도 제가 봤을 때 부족한 부분이나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은 다시 보완하여 시술을 끝내고는 합니다.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고객님들께서는 매우 꼼꼼하다고 해주시고 그 결과가 시술 만족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고객님께 당장 필요하지 않은 시술이라면 저는 굳이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객님이 원하시는 스타일을 듣고 꼼꼼한 상담을 진행한 후, 현재 모발과 두피 컨디션에 따라 시술 시기를 조절하기도 하고 혹은 스타일에 큰 변화가 따르지 않는 시술이라면 애써 강요하지 않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느끼시겠지만, 저 또한 고객님께서 만족감을 느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매번 방문해 주시는 고객님의 시술 중, 고객님과 대화하다가 “저는 고객님들께서 아주 마음에 든다고 해주시는 말을 다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저에게 시술받고, 제가 앞에 있으니까 그렇게 좋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고객님께서 “저에게 시술받고 마음에 들지 않은 적이 없다”라고 해주셔서 정말 힘들거나 칭찬이 필요할 때 이 말을 떠올리곤 합니다.

또 “원장님은 이렇게 예쁘게 잘 해주실 수 있는데 왜 어려운 척하세요?”라고 하시면서 방문하실 때마다 저에게 큰 보람을 느끼게 해주시는 고객님도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고객님께서 처음 저에게 머리를 자르고 가셔서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셨는데, 지인분들께서 성형했냐고 물어보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객님께서 지금까지 자른 머리 중에 제일 낫다며 이렇게 잘 잘라주시는 분은 처음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직 해보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지만, 우선 가장 먼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매장 확장입니다. 매장을 확장한 후에 여러 직원과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는 향후 강의도 해보고 싶고, 대회나 자격증 시험 심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원바이살롱천안두정점 내부 모습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창업이라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처음이었고, 그랬기에 그만큼 미숙한 부분들도 많아 너무 힘들었습니다. 뭐든 처음에는 다 서툴고 힘든 일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미와 뿌듯함을 더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전의 결과는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도전을 통해 “나”는 더 성장해 있을 테니 하고자 하는 일에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능력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창업을 하며, 만약 창업하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것들을 많이 얻었기에 앞으로도 새로운 것들을 쟁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