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0일 오후 3시 경남도청 서부청사 중강당회의실에서 ‘경상남도 크루즈 관광활성화 기반구축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용역은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크루즈선 기항지 확보전략과 함께 크루즈선 모항 육성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등을 위해 착수했다.
이번 보고회는 용역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자리로 신대호 균형발전본부장, 관광개발국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관광, 항만부서장 및 담당자,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크루즈 연구 진행 상황 발표와 관계기관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과업 수행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경남도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크루즈 부두와 CIQ(세관, 출입국, 검역) 시설을 갖춘 여객터미널(이하 “크루즈 기반시설”)을 확보를 주요 연구과제로 검토 중이다.
크루즈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하고,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항만법에 따른 항만기본계획에 크루즈 기반시설이 반영되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착수해 전국 시도 항만 수요를 접수 및 검토하고 있으며, 항만기본계획에 크루즈 기반시설 반영에는 입항 수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외국적 크루즈선(船)이 경남도에 방문한 것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17회이며, 일본 선사는 진해군항제 등과 연계해 6회, 영국 선사는 세계유산인 합천해인사 등과 연계해 11회 기항하였다.
현재의 기항수요와 더불어 추가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경남도는 지난 6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테마관광박람회와 경남도가 주최한 상해 경남관광홍보전 등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크루즈선사 및 여행사에 도내 세계유산과 우수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기항 의향서를 확보하는 활동을 하였다.
이번 용역을 통해 크루즈 수요검증과 실제 기항하는 입항실적과 홍보활동 등을 통해 확보한 기항 의향서 등을 바탕으로 정부의 항만기본계획에 대응하는 크루즈 관광수요를 입증해 나갈 전략이며, 크루즈 산업 육성 체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대호 균형발전본부장은 “크루즈선이 기항하면 대규모 관광객이 하선하기 때문에 주차공간,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경남도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기항지를 확보·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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