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주행복나눔 집수리봉사단(회장 임상현) 회원 14명은 지난 17일 감포읍 독거노인 가구 2세대와 감포읍 팔조리 서촌마을의 미등록 경로당 보수를 위해 3개 조로 나눠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동경주행복나눔 집수리봉사단은 매년 동경주 지역의 주거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주택뿐 아니라 미등록 경로당 보수도 함께 실시하게 됐다.
팔조리서촌경로당은 원거리에 있는 등록 경로당을 이용하기 어려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주민들이 조립식 건물로 마련한 소규모 경로당으로 15명가량의 어르신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시설 노후로 수리가 필요해 감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공공행정의 지원 조건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대부분의 민간 봉사단체 또한 거주 주택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어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동경주행복나눔 집수리봉사단 회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 팔조리서촌경로당 보수지원을 결정했다.
임상현 봉사회장은 “매년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경로당 보수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어르신들이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많은 어르신에게 행복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민대 감포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재능 기부를 실천하는 동경주행복나눔 집수리봉사단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경주시와 감포읍에서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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