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인천 부평구 ‘하늘공방’ 임남숙 대표 "힐링 되는 참새방앗간 같은 공간"

정인우 | 기사입력 2024/05/21 [10:31]

인천 부평구 ‘하늘공방’ 임남숙 대표 "힐링 되는 참새방앗간 같은 공간"

정인우 | 입력 : 2024/05/21 [10:31]

 

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공방에서는 누구나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수작업으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핸드페인팅 기법을 통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도자기 핸드페인팅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창의성과 예술성을 발휘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며, 도자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도자기 작품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취미를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 도자기 핸드페인팅 공방은,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취미를 찾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부평구 ‘하늘공방’ 임남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인천 부평구 ‘하늘공방’ 작품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걸 좋아합니다. 예쁜 그릇에 정성껏 한 요리를 담아 웃음꽃을 피우며 나누는 시간을 위해, 직접 초벌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릴 적 화가나 시인을 꿈꾸던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이 또한 함께 나누는 이야기가 됨을 깨닫고, 평생 변하지 않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자 하늘공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공방은 다양한 곳에서 도자기 핸드페인팅 강의를 하며 그림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공방 내 직접 그린 도자기 제품들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세상 하나뿐인 도자기 그릇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판매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누구나 놀러 오는 참새방앗간 같은 곳입니다.

동네 어르신들부터 먼 곳에 계신 분들까지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해지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발달 장애우나 지체 장애우들, 더불어 소외계층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한번은, 학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이 저희 공방에 와서 불량한 자세로 아무렇게나 그려놓은 그림을 멋진 숲으로 변신시켜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슈퍼에서 어떤 아이가 하늘공방 선생님이시죠?” 하며 인사를 하였는데, 바로 그 아이여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출강도 많이 나가고 있으며, 한 명의 발달 장애우에게도 시간을 내어 수업을 간 적이 있습니다. 발달 장애우들이 저를 오랜만에 만나도, 제 이름을 기억하고 임남숙 선생님이다!” 하며 달려오는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어쩌면 모두가 기피하는 세상 속으로 저는 자꾸만 들어가려는 것 같으나, 이 일이야말로 가장 큰 보람이라 생각됩니다.

 

 

▲ ‘하늘공방’ 수업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힐링 센터를 운영하는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와서 맘 편히 쉬고,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한 식사를 함께 나누는 쉼터를 운영하는 꿈을 위해 현재의 공방도 그런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고, 삶도 그렇게 살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세상은 3퍼센트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들로 인해 아름답게 존재된다고 믿습니다. 저희 공방에 오시는 모든 분들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저는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렇듯 여러분들도 자신의 재능을 좀 더 나누면 좋겠습니다.

 

하늘공방으로 놀러 오세요!